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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600만 명 시대 … 식습관ㆍ운동 중요

지난해 고혈압 환자수가 처음으로 600만 명을 돌파해 국민 대표 질환으로 등극할 기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 지난해 고혈압 전체 환자가 604만4000명으로 전년 590만 명과 비교해 14만4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율은 2.44%다.

최근 5년간 고혈압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2.30%다. 2012년 539만8000명에서 2013년 551만9000명, 2014년 556만4000명, 2015년 571만2000명, 2016년 590만명 등 매년마다 증가추세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수가 많았다. 지난해 남성은 297만9000명, 여성은 306만5000명이다. 환자 수는 50대까지 남성이 많았지만 60대 이상의 노인층부터 여성의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고혈압 진료를 받은 이는 50대에서는 남성 85만9385명, 여성 68만8946명이다. 60대는 남성 81만6515명, 여성이 86만3672명으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현격히 높아져 여성 126만1523명으로 남성 71만5005명보다 무려 50만 명이나 많았다.

전체 연령대만 놓고 보면 70대 이상이 197만6528명으로 32.7%의 비중을 차지해 환자가 가장 많았다. 남성은 50대가 28.8%, 여성은 70대 이상이 41.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환자수 증가는 진료비 증가도 부추기고 있다. 최근 5년간 진료비는 연평균 증가율 3.8%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고혈압 환자 진료비는 3조1032억 원으로 전년 3조222억 원 대비 약 800억 원이 증가했다.

한편 고혈압은 급격한 혈압상승에 따라 뇌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을 총칭한다.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에 확장기 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 고혈압 환자로 본다. 고혈압은 방치하면 협심증, 뇌졸증과 같은 심각한 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7배에 달한다는 연구 보고도 나왔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뒷목이 자주 뻐근하다거나 어지러움증을 동반할 때가 많다.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안압이 상승하는 경우도 고혈압을 의심 증상 중에 하나다.

전문의들은 고혈압 예방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지목한다. 우선 화학첨가물이 다량 포함된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염분이 강한 음식은 지양하고 지방 과다 섭취도 줄이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고혈압에 좋은 음식으로는 토마토, 양배추, 당근, 오이 등의 채소가 꼽힌다. 특히 당근은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쑥갓도 당근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예방에 좋다. 쑥갓에는 혈압을 낮춰주는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해 한의학에서는 쑥갓 고유의 쓴맛이 심장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고 설명한다.

아무리 좋은 식습관을 가지더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예방은 힘들다. 무리한 운동보다 가벼운 스트레칭 등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서 체중 조절에도 유념한다. 잦은 폭음과 지나친 흡연도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다.

충분한 수면 역시 고혈압 예방에 필수적이다. 하루에 수면시간 5시간 미만인 이들은 정상인보다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김석진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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