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사령관 주한 미 대사 지명, 1년만에 '공석' 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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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사령관 주한 미 대사 지명, 1년만에 '공석' 매운다
  • 남충식 기자
  • 승인 2018.05.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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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사.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임 주한 미 대사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지목했다.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은 홈페이지에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인사 내용을 공개하면서 해리스 사령관의 주한 미 대사 지명 사실을 알렸다.

당초 해리스 사령관은 호주 주재 미 대사로 지명됐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취임하면서 주한 미 대사로 새로 지명됐다.

해리스 사령관 역시 지난달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주한 미 대사로 자리를 옮기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해리스 사령관은 다음달 퇴임하게 된다. 

해리스 사령관은 미 해군 최초 제독으로 진급한 아시아계(일본계) 미국인이다. 그는 1956년 일본인 어머니와 미 해군 중위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혼슈 가나가와현에 있는 요코스카 시에서 출생했지만 이후 미국 테네시 주와 플로리다 주에서 성장했다. 

1978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비행훈련을 받은 후 해군 비행장교로 임관한 해리스 사령관은 1990년 8월부터 1991년 2월까지 걸프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등에 참전했다. 2011년에는 리비아 공습작전인 '오딧세이의 새벽'에도 참여했다.

주한 미 대사관.

이날 외교부는 해리스 사령관의 주한 미 대사 지명에 환영 의사를 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식으로 임명되면 한미동맹과 우호협력관계 발전 등을 위해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한미 양측은 그간 공석인 주한대사가 조기 부임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주한 미 대사관 역시 "주한미국대사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리 해리스 제독을 주한 미 대사로 지명할 계획이라는 백악관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대사관은 "미국 상원의 인준 시 해리스 제독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주한대사직에 부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태평양사령부 및 세계 각지의 미군 사령부에서의 고위직책과합참의장 파견 대표로서 국무부에서의 근무 등은 범정부적인 관점에서 미국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더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한 미 대사 자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던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이후 약 1년 4개월간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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