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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마트홈 시장 ‘융복합 경쟁’대기업 주도에 스타트업 파트너십 전략 활발
지난해 10월 리시 찬드라 구글 부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 홈 맥스(Google Home Max) 스피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 스마트홈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 업체 GFK의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의 사물인터넷(IoT) 및 커넥티드 기기(Connected Objects) 시장이 점차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커넥티드 기기 수는 약 520만 개로 매출은 전년 대비 33% 상승한 10억6000만 유로(1조3493억 원)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홈 기기가 총 판매량의 57%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제품 비용이 점차 저렴해지고 상호 호환되는 장비 및 시스템이 늘어난 덕택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지난해 프랑스 스마트홈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고 규모는 80% 성장했다. 오는 2019년에는 시장 규모는 60억 유로(7조6379억 원)까지 늘어나 3000만 가구가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프랑스 소비자들은 홈 오토메이션 및 보안 부문에 해당하는 스마트 화재 감지기, 카메라 경보 시스템, 블라인드 창문 등 문 제어 시스템, 조명 제어 시스템,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홈 오토메이션 부문 매출은 6억900만 유로(8783억 원)으로 보안 부문 매출은 4억3500만 유로(553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Les Echos)에 따르면 아마존과 구글은 음성인식 스마트홈 비서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 기업의 양강체제에 애플과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음성인식 기기 개발에 주력하면서 시장의 후발주자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구글홈은 프랑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올해 아마존에코와 애플 홈팟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프랑스 현지 기업들도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장에 투자를 거듭하고 있다. 텔레콤 오랑쥐는 음성인식 기기 데장고(Djingo)를 출시했고 대형유통업체 까르푸는 구글홈 유통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기 위해 구글캠프에 합류했다. 신문은 글로벌 기업들의 음성인식 스마트홈 기기가 현지 시장에 도입되면서 프랑스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시장조사 업체 GFK는 지난해 11월 2000명의 프랑스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4%가 음성인식 스마트홈 비서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37%는 ‘기기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시장의 니즈가 상당히 높음을 확인했다.

프랑스 최대 일간지 르몽드는 스마트홈 시장이 제품 및 시스템간의 상호 호환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이 서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중이라 분석했다. 스타트업들은 독자적인 제품보다 글로벌 기업 제품과 연동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월 스타트업 위딩스(Withings)는 애플의 홈키트 플랫폼과 연동되는 스마트 감시 카메라 홈플러스를 개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전기 및 디지털 건물 기반시설 부문 선도기업인 르그랑(Legrand) 역시 스마트홈 시스템 스타트업인 네타모(Netatmo)와 합작해 애플 프로그램과 호환되는 스마트홈 기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스마트홈을 포함한 미래 유망 산업 부문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하는 중이다.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다.

최신아 코트라 프랑스 파리무역관은 “음성인식 부문은 타 국가의 언어 및 콘텐츠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협력선 발굴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개발 외에도 서비스, 건축 등 다양한 진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홈 기기가 제품 설치부터 사용법까지 아직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물이나 도시 전체에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강희영 기자  pree@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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