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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업계, 4차산업혁명 ‘그로스해커’ 각광

인도 일간지 인디아 타임스(India Times)는 최근 ‘그로스해커’(Growth Hacker)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인도 IT시장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는 중이라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그로스해커는 지난 2016년 925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378명까지 증가했고 그로스해킹 강좌 수강생도 215%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로 그로스해킹을 연구‧교육하는 관련 민간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스타트업 창업 붐에 그로스해킹 마케팅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로스해커는 IT 기술력을 보유한 동시에 마케팅 아이디어까지 함양해야 하는 새로운 영역이다. 2010년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에 기반한 스타트업이 본격 성장하기 시작한 미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Growth(성장), Hacker(해커)의 합성어로 인터넷과 모바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적은 예산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효과를 구사하는 마케터를 의미한다.

해마다 약 3000개 기관에서 70만여 명의 엔지니어가 배출되고 있는 인도 IT 취업시장에서 그로스해커는 더욱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사항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기업 성장의 주요 핵심요소로 자리 잡기 시작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대우 등이 타 엔지니어에 비해 좋아 점차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는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그로스해커를 ‘디지털 마케터’라는 이름으로 칭했다. 그 전까지는 그로스해커라는 용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현재 그로스해커는 인도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수많은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이 찾는 일자리가 됐다. 보수도 일반 IT엔지니어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적게는 연 1만 달러에서 많게는 5만 달러(약 5365만 원) 정도 형성돼있다. 현지에서는 고급 인력에 포함되는 높은 임금 수준이다.

그로스해커들은 웹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의 선호도, 성향 분석, 창의적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 수 증가와 사업 성장궤도 확장을 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4G 통신망 구축 및 스마트폰 보급 등 IT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면서 인도 소비자들의 인터넷과 모바일 접근성 용이해지는 것도 내수 시장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인도 인터넷모바일산업협회(IAMAI)에 따르면 인도 인터넷 이용자 수는 오는 6월 기준 최소 5억 명가량일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 상위 10개 국가 중 인도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전체의 35%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의 ‘디지털인디아’ 정책과 인터넷 인프라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로 인도 인터넷 인구의 급격한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사용자 수 증가는 자연스럽게 빅데이터 확보와 마케팅전략 수립으로 이어져 그로스해킹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나라는 그로스해커라는 개념을 인식하고 있지만 IT기술공학 인력이 다른 국가에 비해 적고 관련 직종에 종사하기보다는 업체와 연관한 취업시장의 경직된 분위기로 아직까지 신종 직업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계기로 마케팅 전략의 필수요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IT공학에 관심이 있거나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그로스해커와 관련한 자격이나 면허는 별도로 없다. 미국과 인도 등 주요 IT엔지니어링 국가에서도 자격증에 의존하지 않고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최영종 기자  pree@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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