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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 중국 IT시장 재진출 ‘몸살’

지난 2010년 중국 정부의 검열 압박에 중국 시장 철수를 선언했던 중국이 재진출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

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중국에서 문서관리 애플리케이션 ‘파일스 고(Files Go)’를 출시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에서 사용자들의 문서관리와 공간 정리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구글은 지난해에도 구글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시장 재진출을 표면화했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중국 바이두, 화웨이, 텐센트, 샤오미 앱 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게 했다.

현재 중국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텐센트와 바이두 등이 2/3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글 플레이가 중국에 진출해야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구글은 같은날 상하이 푸단대학과 과학연구 및 혁신을 골자로 2년 동안 파트너십을 맺는 협약을 체결했다. 구글과 푸단대는 인공지능부터 빅데이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공동연구하고 스타트업 지원 등에 나선다.

글로벌타임스는 구글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구글은 항상 이곳(중국)에 있었다”며 구글이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에도 중국 베이징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세우고 현지 고급 인력들을 채용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설립되는 연구소는 아시아 최초의 AI 리서치센터가 될 것”이라며 “스탠퍼드대학의 인공지능 실험실 책임자인 페이페이 리를 센터 책임자로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미국 주요 언론들은 중국 정부의 성향을 파악한 전략적인 접근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즉 중국 정부가 큰 관심을 기울이고 차세대 먹을거리로 바라보는 인공지능에 기술적 투자를 제시하면서 시장 재진입을 노린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 역시 인터넷 검색과는 다르게 인공지능이 여론과 정치적 근간을 흔들 만큼 위험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 호의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06년 중국 인터넷 검색 시장에 진출한 이후 고공성장을 거듭해오다 중국 당국이 민감해하는 정치적 이슈가 자국민들에게 확산되자 이를 차단하고자 구글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해왔다. 구글은 이러한 처사에 굴복할 수 없다 보고 즉각 시장 철수를 단행했다.

당시 구글이 중국 검색엔진 시장의 점유율은 30%대를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10억 명가량의 인터넷 사용자 수를 감안한다면 무시할 수 없는 점유율이다. 중국의 바이두가 60%를 차지했고 현재는 구글이 떠난 자리를 바이두를 비롯한 텐센트, 샤오미 등이 대신하고 있다.

한편 구글과 같이 지난 2009년 중국 시장에서 물러난 페이스북은 지난 2015년 중국 베이징에 사무소를 낼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면서 페이스북이 중국 시장에 끼칠 긍정적인 영향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저커버그는 공식 자리에서 “중국은 페이스북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기회만 된다면 재진출에 나설 것을 밝혔다.

미국의 CNBC는 올 초 저커버그가 중국 시장 재진출을 가상화폐로 삼고 있다며 “중국은 가상화폐를 금지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이 조기에 가상화폐를 페이스북 플랫폼에 연동한다면 가상화폐 기반의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강희영 기자  pree@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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