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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카풀서비스 개봉 초읽기 … 럭시, 순차적 종료
사진=카카오T 홈페이지 메인화면

카카오T 카풀서비스가 빠르면 다음 달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인수한 럭시 카풀서비스는 파크히어와 마찬가지로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주차 서비스인 파크히어는 카카오에 인수된 후 카카오주차로 서비스가 통합된 바 있다.

카카오는 럭시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영하던 카풀서비스를 카카오T에서 제공하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럭시까지 탑재될 경우 카카오T는 택시와 대리운전, 주차, 카풀서비스까지 모두 장착하는 이동 서비스 통합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카카오는 서비스 초기 럭시와 카카오T 카풀서비스를 함께 운영한다. 이용자와 기사가 자연스럽게 카카오T로 넘어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럭시 이용자들이 카카오T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쿠폰 등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럭시의 경우 카카오톡 아이디로 가입이 가능해 서비스 이동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카카오T 카풀서비스는 럭시와 마찬가지로 출퇴근 시간에만 운영한다. 럭시는 평일 오전 5~11시, 오후 5시~익일 오전 2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형마트 휴무제와 비슷하게 택시업계의 반발을 고려한 정책이다. 앞으로 시간대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지만 택시 공급량이 많이 부족한 시간대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조심스러운 행보다.

결제는 카카오페이로만 가능케 하도록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면 따로 카드나 별도 결제 수단을 등록할 필요가 없다. 카카오페이 가입자 수는 5월 기준 2100만 명을 넘어섰고 이같은 정책에 따라 가입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카카오T가 가져가는 수수료는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기사들이 카카오T 카풀서비스로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럭시는 요금의 20%를 수수료로 떼고 있다.

럭시는 올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앞서 카풀서비스를 운영하는 이유로 카카오택시의 수요 분산을 언급했다. 카카오택시 콜 수에 비해 택시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카풀로 일정 수요를 충당한다는 계획이었다.

카카오 측은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카카오택시 콜 수보다 이용 가능한 택시가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보니 자칫 카카오택시 서비스에 큰 문제가 있다는 소비자 인식이 있을 수 있다”며 “카풀서비스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으로 인해 정해진 출퇴근 시간 외에는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카풀 애플리케이션 풀러스, 럭시 등이 택시업계와 큰 갈등양상을 빚었다.

카풀서비스 제공업체들은 낡은 규제가 혁신서비스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으나 택시업계는 카풀서비스가 불법 유상 운송 알선행위에 해당하고 택시 시장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 반발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갈등을 해소하고자 해커톤(끝장토론)을 제시하면서 양측의 합의점을 찾아보려 했지만 택시업계의 보이콧이 계속되는 형국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오는 7월 제4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을 진행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의제는 아직 미정이며 카풀 업계 관련 사항도 적극 검토 대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커톤이 연내 열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 중론이다.

최영종 기자  pree@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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