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소셜라이브
中 자녀 교육비, 연간 318조 원 지출막대한 사교육 시장, ‘남들 다 하는 사교육’ 인식

사교육 시장이 굳건한 우리나라만큼 중국도 사교육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자녀 교육비로만 1조9042억 위안(318조5536억 원)이 지출돼 중국 전체 GDP의 2.48%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올해 예산이 428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베이징대 중국 교육재정과학연구소는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국 가정의 교육비 지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우선 미취학 아동 및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가구가 연간 평균 8143위안(136만 원)의 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지역의 경우 연평균 3936위안(65만 원)을 지출했고 도시지역은 연평균 1만100위안(168만 원)으로 약 3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중국 교육재정 가정조사에서도 미취학 아동부터 중학생까지 도농 간의 교육비 지출 격차가 2배 이상 차이가 나 이번 조사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북지역의 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 교육비 지출도 경제 수준이 높은 동부지역과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서부지역 간의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동북지역의 연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1만1000위안(184만 원)으로 서부지역의 5567위안(93만 원)보다 두 배 높았다.

또한 베이징, 상하이 등의 1선 도시는 연간 1만6800위안(281만 원)의 교육비를 지출했고 2선 도시와 기타 도시지역은 각각 1만1200위안(187만 원), 7073위안(118만 원)을 기록해 도시 간에도 자녀 교육비 지출에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 현상이 교육 분야도 예외가 아님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중국의 초중고생 사교육 참여율은 47.2%에 달했다. 1인당 연간 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5616위안(94만 원)이며 중국 사교육 시장규모는 약 4580억 위안(76조618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교과 사교육비 지출 외에도 예체능 사교육비 지출액 비중도 적지 않을 수준이다. 농촌의 경우 예체능 계열의 사교육비 지출이 교과 사교육비 지출보다 다소 높았다.

초중고생 교과 사교육에 참여하는 비중은 전체 학생의 37.8%로 연간 1인당 지출액은 5021위안(83만 원)이다. 도시지역의 학생은 전체 학생의 44.8%가 교과 사교육에 참여하며, 농촌지역은 교과 사교육 참여율이 21.8%로 집계됐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1990년대부터 시작된 중국의 과외 문화가 경제 발전과 소득 증가에 따라 대규모 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교육으로 인한 경제적 계급 이동이 가능하다고 믿는 문화로 인해 사교육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자녀의 학업 부담과 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가계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각종 사회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지만 소위 ‘남들 다 하는 사교육’을 안 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이다. 상황임.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 사교육비 부담이 큰 사회문제로 작용하고 있음.

국내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국 교육시장의 실정을 감안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한국 교육업체들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진단한다.

배서은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은 “중국은 개혁 개방 정책 이후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다 유학생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유학생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 국내 교육업계는 이들은 물론 중국 본토에서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한국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학생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석진 기자  press@cbci.co.kr

<저작권자 © CBC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석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TOP STORIES
PREV NEXT
여백
오피니언
PREV NEXT
여백
#의식주
PREV NEXT
여백
LIFE & MEDI
PREV NEXT
여백
소셜라이브
PREV NEXT
여백
포토
PREV NEXT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