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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생수 시장, ‘두 자릿수’ 성장 … 프리미엄 각광

중국 생수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시장 전망을 밝히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가정용(off-trade) 생수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579억 위안(26조4608억 원)을 기록했다. 2012~2017년 연평균 성장률(14.8%)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률이다.

탄산수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2년 매출액은 6억9600만 위안(1166억 원)이나 연평균 7% 성장해 지난해 9억7500만 위안(163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459억5360만 리터다. 판매량 역시 2012~2017년 연평균 성장률(10.7%)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꾸준한 성장세다.

중국의 지연컨설팅(智研咨询)이 발표한 ‘2018~2024년 중국 고급 광천수 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이후부터 생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6년 기준 생수 생산량은 전년대비 7.9% 증가한 약 9458만 톤을 기록하고 있다.

동베이증권(东北证券)은 중국이 소득 수준 증가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생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중국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건강에 관심이 높은 노년층의 생수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지하수 수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생수 소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러나 1인당 생수 소비량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베버리지 마케팅 코퍼레이션(Beverage Marketing Corporation)에 따르면 2014년 중국 평균 생수 소비량은 8.4갤런에 그쳤다. 미국(34.1갤런), 프랑스(37.4갤런), 독일(39.2갤런)보다 크게 낮고 세계 평균 생수 소비량(10.3갤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 비교적 고가로 분류되는 천연광천수 및 천연수는 주로 수입 마트, 호텔, 대형 슈퍼마켓을 통해 주로 유통되고 있다. 주요 중국 브랜드는 ‘쿤룬산’, ‘시장5100’, ‘농푸산취엔’ 등이 있다. 수입 브랜드로는 ‘에비앙’, ‘페리에’ 등이 주로 유통된다.

중저가 생수로는 중국 브랜드의 경우 ‘이바오’, ‘캉슬푸’, ‘와하하’ 등이며 수입 브랜드는 ‘네슬레’, ‘빙루’ 등이 있다. 일반 마트와 편의점, 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무게가 무거운 생수 특성상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생수는 크게 증류수, 광물질수, 천연수, 천연광천수로 나뉜다. 증류수는 살균작업을 거쳐 무균상태의 생수로 광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증류수를 말한다. 주요 브랜드는 ‘와하하’, ‘이바오’ 등이 있다.

광물질수는 일반 생수에 미네랄 물질을 인공적으로 첨가한 제품으로 ‘캉슬푸’, ‘빙루’가 대표적이다. 천연수는 수질이 높은 호수 및 시냇물을 가공한 생수다. 대표적으로는 농푸산취엔을 꼽는다. 천연 광천수는 일정 미네랄을 함유한 생수를 다시 정수한 고급 생수다. 주요 브랜드로 ‘티베트5100’, 쿤룬산, 에비앙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생수 시장 점유율 1위는 농푸산취엔이다. 2014년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6.9%에 그쳤지만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넓혀나가 지난해 8.2%를 차지했다. 2위는 이바오 생수로 중저가 브랜드 인기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저가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와하하, 캉슬푸는 하락세다. 2016년까지 점유율 3위를 차지했던 와하하는 2016년 7.7%에서 지난해 4.4%로, 4위 캉슬푸는 7.4%에서 4.8%로 감소했다.

2015~2017년 3년간 중국 생수 수입액은 매년 증가세다. 지난해 생수 수입액은 전년 대비 26.5% 늘어난 약 6570만 달러(702억 원)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생수 수입 대상국은 프랑스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기준 전체 수입액의 약 66%를 차지한다. 한국은 2015년 3위를 차지했다가 지난해 7위로 밀려났다.

현재 각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연령과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는 점을 파악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식품 컨설팅 업체 인터네이션(Zenith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21년까지 중국 어린이 생수시장은 매년 7%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비앙의 경우 2016년 디즈니와 손잡고 어린이용 한정판 생수를 선보였으며, 네슬레는 다양한 색깔의 생수병에 주토피아(Zootopia) 캐릭터를 삽입해 어린이 시장을 타깃팅했다. 지난해 왓슨(Watson)은 여성 고객을 고려해 향을 첨가하고 핑크색이나 꽃으로 디자인한 생수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박지유 코트라 중국 선전무역관은 “저가 생수로 분류되는 와하하와 캉슬푸의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중고가인 농푸산취엔, 이바오는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니즈를 감안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짜나간다면 중국 생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우 기자  pree@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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