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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출시 설왕설래 … ‘가격경쟁력&기능’ 관건
사진=삼성전자 폴더블 디스플레이 광고 캡처

삼성전자가 연내 폴더블(접이식)폰을 공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한국경제는 관련 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연내 발표하기로 최근 방침을 정했다”며 “디스플레이 양산이 시작되는 시점에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내년 초 제품을 출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보도에 대해 신한금융투자는 기업리포트를 통해 “오는 11월 삼성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양산이 시작되기 때문에 올해 출시는 쉽지 않다”며 “내년 초 출시가 유력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폴더블폰은 스마트폰 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을 만큼 상당한 파괴력을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처음 공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일대 혁명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프로젝트 밸리’(Project Valley)라는 코드명으로 폴더블폰 개발에 착수했다. 제품명인 ‘갤럭시X’는 이미 지난해 초 상표등록도 완료한 상태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행보에 경쟁업체들도 앞 다퉈 폴더블폰 개발에 들어가기도 했다.

화웨이의 경우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와 함께 올 11월 공개를 목표로 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애플의 아이폰과 같이 폴더블폰을 가장 먼저 내놔 선점 효과를 누리겠단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화웨이보다 먼저 폴더블폰을 공개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폴더블폰 출시 시기를 두고 “가능한 빨리 출시하고 싶지만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는 게 우선”이라며 “사용자경험(UX)이 상용화의 가장 큰 장애물이기 때문에 해당 사안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내구성만 갖춰진다면 폴더블폰 생산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는 관측이다. 즉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첫 선을 보인지는 오래됐지만 화면을 접었다 폈다한 흔적이 남기 않고 2년 이상 사용해도 고장이 나지 않느냐가 아직까진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양산 체계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기술 확보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가격 저항선을 1000달러(107만 원)로 보고 있다. 폴더블폰이 출시되더라도 이 가격 저항선을 훌쩍 넘겨버린다면 소비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그렇다고 가격을 맞추기 위해 각종 기능에서 소비자 니즈를 벗어난다면 이 또한 곤란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올초 미국 IT전문지 테크노버팔로는 “신기술에 열광하는 이들이 새로운 프로토타입에 흥분하고 있지만 이들도 그러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게 되면 시큰둥할 수 있다”며 “폴더블폰이 진정한 혁신의 대명사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4일 일본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스미토모화학은 삼성전자 폴더블폰 소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사장은 최근 경영 전략 설명회에서 “삼성전자가 2019년 출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에 윈도필름 채택이 결정됐다”며 “윈도필름 공급 준비를 거의 마쳤고 개발 단계에서 성능을 승인받았으며, 향후 삼성전자 일정에 맞춰 생산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윈도필름은 스마트폰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 스마트폰 액정 보호 역할의 강화유리와 비슷한 개념이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소재 공급 업체를 통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영종 기자  pree@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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