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원기회복’ 대표 보양식은?
상태바
여름철 보양식, ‘원기회복’ 대표 보양식은?
  • 이기호 기자
  • 승인 2018.06.14 12: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됐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선 충분한 휴식과 수면,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여기에 영양이 풍부한 보양식을 간간이 섭취해준다면 더욱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대표 보양식을 살펴본다.

삼계탕

삼계탕은 여름철 보양식의 으뜸으로 불릴 만큼 풍부한 영양과 탁월한 맛을 자랑한다. 국민 보양식이라 불릴 만큼 초복과 중복, 말복 중에 한 번씩 꼭 먹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전에는 삼계탕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없어 연중 한두 번 정도만 먹는 귀한 음식이었다. 인삼의 대중화로 본격적인 활성화가 됐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삼계탕은 약병아리에 인삼, 황기, 대추, 찹쌀 등을 넣고 푹 고아 만든 음식이다. 닭고기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여름철 원기회복을 돕는다.

특히 삼계탕 주재료인 인삼은 체내 효소를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기능을 향상시킨다. 밤과 대추는 위를 보호하며 각 재료의 효능을 복합적으로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쉽게 피로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삼계탕은 제격인 음식이다.

그러나 평소 열이 많은 편이고 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면 체중이 쉽게 증가하는 이들에겐 삼계탕이 좋지 않을 수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경우 신장의 양기가 충만해 있어 굳이 보양식을 먹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식재를 활용한 퓨전 삼계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녹각(사슴뿔)부터 밤, 잣, 전복 등이 추가되는 것은 기본이며 홍삼이나 낙지를 넣기도 한다.

삼계탕은 대표 한식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일본의 유명작가 무라카미 류는 자신의 소설에서 삼계탕을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라 극찬했다.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는 삼계탕을 ‘진생 치킨 수프’라 칭하며 한국을 방문하면 꼭 먹는다며 삼계탕 마니아를 자처하고 있다.

장어구이

장어는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고단백질 식품이다. 일반 생선과 비교해 비타민A가 150배나 높다. 비타민A는 활성산소 제거, 시각 보호 작용, 암 예방, 성장 촉진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또한 오메가3계열 불포화지방산(EPA, DHA)의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다른 어류에 비해 콜레스테롤이 다소 높게 함유됐지만 장어의 콜레스테롤은 필수지방산을 포함한 다량의 불포화지방산과 토코페롤 등으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 오히려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배설하는 작용을 한다. 이밖에 철분, 칼슘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 B도 풍부하다.

일본에서는 장어를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쳐준다. 복날에 장어구이와 장어덮밥을 먹어줘야만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과거 인공연못에서 양식을 했지만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실내 탱크의 대량 양식으로 시스템을 바꿀 만큼 수요가 매우 크다.

추어탕

미꾸라지는 한의학적으로 맛이 달고 성질이 고른 특성이 가지고 있다. 기력회복에 좋고 갈증을 없앤다. 풍부한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A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칼슘이 다량 함유돼 칼슘 섭취를 높이고자 뼈째 갈아 먹는 추어탕이 보양식으로 각광받았다.

동의보감에서는 미꾸라지에 대해 “성(性)이 온(溫)하고 미(味)가 감(甘)하며 속을 보해 설사를 멎게 한다”고 기술했다.

본초강목에서도 “양기(陽氣)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하며, 초롱의 등심(燈心)에 익힌 것이 제일 맛있고 양사(陽事)에 좋다”고 전한다.

추어탕은 지역에 따라서 끓이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경상도식은 미꾸라지를 삶아 으깬후 데친 풋배추, 고사리, 토란대, 숙주나물, 파,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나중 다홍고추, 풋고추를 넣어 끓인다. 마지막으로 방앗잎을 넣고 먹을 때 초핏가루(산초)를 넣는다.

전라도식은 경상도처럼 미꾸라지는 삶아서 끓이지만 된장과 들깨즙을 넣어 걸쭉하게 끓이다가 초핏가루를 넣어 매운맛을 낸다. 서울에서는 미리 곱창이나 사골을 삶아 낸 국물에 두부, 버섯, 호박, 파, 마늘 등을 넣어 끓이다가 고춧가루를 풀고 통째로 삶아 놓은 미꾸라지를 넣어서 끓인다.

한편 전문의들은 보양식을 가끔 섭취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만 자주 섭취하는 것은 되레 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과체중 위험에 놓일 수 있다.

요리의 맛을 내고자 각종 양념을 많이 첨가하다보니 간이 세 지나친 나트륨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나트륨 과다섭취는 고혈압이나 비만 유발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아무리 좋은 보양식이라도 지나친 섭취는 ‘과유불급’인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소셜라이브 NOW "금융이 머니?" 3편
공부로 망친 영어! 재미로 배워봐요~ 그까짓 영어!
[뉴스튠] 방탄소년단(BTS) ‘금의환향’
강다니엘(KANG DANIEL), ‘홀로서기’ 이후 더 뜨겁네
아름다운 디저트 세상
세상을 움직이는 이슈유발자들, CBC뉴스가 함께합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블루타워 8층 CBC뉴스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623-12 블루타워 8층)
  • 대표전화 : 02-508-7818
  • 팩스 : 02-585-8782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오성
  • 명칭 : CBC뉴스
  • 제호 : CBC뉴스
  • 등록일 : 2011-06-13
  • 발행일 : 2011-04-11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59
  • 사업자번호 : 220-88-19469
  • 발행인 : 김영곤
  • 편집인 : 심우일
  • CBC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CBC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cbci.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