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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참극 원인 분분

유튜버 양예원씨의 사진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A실장이 9일 북한강에 투신하면서 현재 소방당국이 A실장의 행방을 찾고 있다.

그러나 강한 빗줄기에다 거친 물살에 소방당국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재 A실장의 극단적인 선택은 비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A실장은 경찰 조사가 예정돼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향하던 중 투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A실장은 차량에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경찰 조사와 언론이 일방적으로 쏠려 있다는 등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하남소방서 제공

경찰은 아직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미투 폭로로 목숨을 끊은 배우 조민기 사건에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한 바 있다. 

이번 양예원 사건은 A실장 외에 최근 구속된 최모씨 등 사건에 얽혀있는 이들이 많아 경찰이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 미지수다.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이 과도한 언론 보도와 일부 한쪽으로 쏠린 보도가 낳은 참극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다른 비극이 터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 2014년 발간한 ‘검찰 수사 중 피조사자의 자살 발생원인 및 대책 연구’에 따르면 수사 과정에서 목숨을 끊는 이들이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자살에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우선 ‘회피형 자살’에는 자신의 고통이나 문제상황의 원인을 자기 내부에서 찾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문제를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식으로 자살을 택하는 유형이다.

둘째로는 ‘이해형 자살’로 자신의 고통이나 문제 상황의 원인이 자기 내부에 있으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문제나 선택의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의 정서적 이해를 구하고 그들로부터 자신의 행위가 수용되기를 기대하는 의도를 가진 자살 유형이다.

셋째는 ‘해결형 자살’로 자신의 고통이나 문제상황의 원인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보며 자신의 죽음을 통해 자신이 처해있는 문제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졌다. 

해결형 자살은 회피형 자살과 유사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회피형 자살이 자신의 문제상황에 대한 정서적인 지향을 가지고 있다면 해결형 자살은 자신이 처해있는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를 어떠한 방식으로든 해결하려는 의도를 가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넷째 ‘배려형 자살’은 자신의 고통이나 문제상황의 원인이 자기 자신에게 있으나 그 고통이 다른 가족이나 친지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자신의 죽음을 통해 남아있는 가족이나 친지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자살 유형이다.

다섯째 ‘비난형 자살’은 자신의 고통이나 문제상황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기인한다고 판단, 자신에게 그러한 고통을 가한 사람이나 고통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을 향해 자신의 분노를 일방적으로 표출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자살 유형이다.

여섯째 ‘각인형 자살’은 비난형 자살과 비슷하지만 죽음을 통해 자신에게 고통을 가한 사람이나 고통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을 향해 강한 심리적인 부담을 가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졌다.

일곱째 ‘고발형 자살’은 자신의 고통이나 문제상황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기인한다고 판단, 죽음을 통해 자신에게 그러한 고통을 가한 사람이나 고통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의 구체적인 비행이나 범죄를 또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자 하는 의도를 가졌다.

여덟째 ‘탄원형 자살’은 죽음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권력을 가진 대상에게 효과적으로 전달, 권력자의 힘을 빌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자살 유형이다.

강희영 기자  pree@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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