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가 블록체인 산업과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후오비코리아 랩스’(가칭)를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후오비코리아 랩스는 블록체인 관련 산업과 스타트업에 투자를 주된 목적으로 한다. 블록체인 산업에 관련된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외 기술교류, 국내 블록체인 경쟁력 강화, 청년 창업 및 고용창출 활성화 등의 설립 취지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후오비코리아가 지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려는 업체들의 컨설팅부터 단계별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부터 업무 공간 제공 등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국봉 후오비코리아 의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려는 스타트업의 첫걸음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후오비코리아가 조성하려는 크립토 오피스(가칭)는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청년들이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후오비코리아가 공간을 제공하고 조언을 해주는 등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확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오비코리아는 블록체인협회 입법 TF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건전한 블록체인 기반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오비코리아는 지난 6월 1000억 원대의 한중펀드인 ‘키움-뉴마진 글로벌 파트너쉽 사모투자합자회사’와 출자 협약을 체결했다. 한중펀드는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돕는데 주로 사용되며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중국 뉴마진캐피털이 공동 운용사를 맡는다.
오세경 후오비코리아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후오비코리아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진행하는 것과 별개로 블록체인 허브로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해 기술혁신에 앞장설 것”이라며 “크립토 오피스는 국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핵심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