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본격적으로 유튜브 방송 채널을 열고 관련 지식을 공유한다.
31일 다산북스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등을 주제로 한 ‘넥스트 머니’의 저자인 고란과 이용재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유튜브 채널 ‘쇼미더 크립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저자는 책을 집필하면서 많은 이들이 암호화폐를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아줄 필요성에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다수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 등은 단순히 뉴스 큐레이션을 하거나 근거 없는 가격 예측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암호화폐 오해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제대로 된 콘텐츠를 만들어 정보 제공은 물론 오해 불식에 일조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1위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동참해 콘텐츠 제작 후원에 나선다. 업비트는 국내 암호화폐 생태계가 건전하고 지속 발전하기 위해선 이러한 콘텐츠가 많이 제공돼야 하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각종 시너지를 창출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대표 기술이라 강조했다.
방송은 ‘핫 크립톡’, ‘넥스트 머니톡’, ‘사이다톡’ 등으로 구성한다. 핫 크립톡 코너에서는 한 주간 있었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시장의 주요 뉴스를 전달한다. 이와 관련된 필수 지식과 고민해봐야 할 점도 함께 다뤄 구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넥스트머니톡은 넥스트머니의 주요 내용에 대한 강의를, 사이다톡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업계 유명 인사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꾸려진다. 방송 시청은 유튜브 홈페이지와 업비트 홈페이지·엡에서 시청 가능하다.
한편 다산북스 넥스트 머니의 저자인 고란은 2003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현재 경제부 금융팀 기자로 재직 중이다. 2013년 IT업계로 출입처가 바뀌고 2017년 우연한 기회에 비트코인을 알게 됐다.
이후 블록체인의 기본 정신 ‘탈중앙화’에 매료돼 토큰 이코노미가 주식회사 자본주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중앙일보에 ‘고란의 어쩌다 투자’를 연재 중이며 SBS 러브FM ‘김용민의 정치쇼’ 중 ‘언니뉴스’, KBS1라디오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중 ‘원탁의 기사’ 등의 코너를 맡고 있다. 재테크 분야 취재를 바탕으로 ‘여자 재테크, 쇼핑하듯 즐겨라’, ‘굿바이, 빚’ 등의 책을 썼다.
공동저자인 이용재는 2009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에 스위스 금융그룹 UBS 미국지사에서 인턴 생활을 했으며, 마케터로 펀드 개발‧판매를 통해 다양한 선진 투자 전략을 연구하던 중 기존 금융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보완해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에 매료됐다. 이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리서치 센터인 ‘마스터마인드’를 공동 설립하고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자발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줄이는 연구에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