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양성과 융합 촉진, 경쟁력 강화,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한 다섯 번째 ‘IoT 진흥주간’이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IoT 진흥주간을 열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IoT 진흥주간은 국민과 기업이 실생활과 산업에서 활용되는 IoT 사례를 경험하면서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IoT 진흥주간은 ‘IoT, 생각을 넘어 생활이 되다’라는 주제를 통해 국제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 IoT 쇼케이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의 12개 행사로 꾸려진다.
12일부터 3일간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리는 IoT 국제전시회는 국내외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개인 생활과 가정, 공공 서비스, 산업 현장 등 각종 분야에 쓰이는 IoT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한다. 과기정통부는 전 세계 45개국 약 2만3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2일 코엑스 3층 E홀에서 진행되는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지능형 IoT와 5G, 블록체인 등 신기술 융합 전략과 공공 분야 혁신사례 등이 발표된다. 한국IBM, OECD와 KT의 기조 강연을 포함해 5개 트랙 12개 세션에서 총 39개 주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중국, 일본의 IoT 협회가 참가해 각국 정책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코엑스 3층 C홀 세미나장에서는 IoT 쇼케이스가 열린다. 올해는 스마트팜을 주제로 IoT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농업용 스마트센서, 시설원예, 축산 관제 솔루션 등 스마트팜 기술과 서비스 등을 보여주고 투자 유치를 위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코엑스 3층 C4홀에서는 13일부터 이틀간 IoT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바이어상담회다. 국내 우수 IoT 제품과 기술, 서비스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일본, 멕시코, 동남아 등 국가 20개 국가의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했다. 국내 약 40개 업체가 상담에 나선다.
이밖에 OCF 코리아 데이, 신제품·솔루션 발표회, IoT 직무설명회, 서울 IoT 해커톤 등이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정보 공유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IoT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과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진흥주간이 IoT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해 미래 먹을거리를 발굴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