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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백’의 위엄? … 韓, 명품 가방 시장 세계 4위

1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품가방 시장 규모는 약 3조2353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명품 가방 글로벌 소비 시장 규모 4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3조288억 원)보다 한 단계 위다.

특히 유로모니터는 면세시장까지 감안할 경우 우리나라의 명품 가방 소비 시장은 세계 2위권일 것으로 가늠하고 있다.

“상위 국가 순위는?”

1위 미국(16조8842억 원)
2위 중국(6조3320억 원)
3위 일본(6조1713억 원)
4위 한국(3조2348억 원)
5위 프랑스(3조288억원)
6위 홍콩(2조5353억 원)
7위 이탈리아(2조3515억 원)
8위 영국(2조2135억 원)
9위 대만(1조7283억 원)
10위 독일(1조2235억 원)

“우리나라 순위가
상승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명품 가방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2015년 6935억 원과 비교하면 370%나 성장한 결과다.

한국 면세시장이 세계 1위 규모인 것을 감안했을 때 유로모니터 조사가 면세 및 암시장을 제외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명품가방 시장 규모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선임연구원(뷰티·패션 부문)은 “한국의 명품 시장 소비는 주변국과의 가격 차이가 크고 일부 인기 품목은 소비자가 구매 의사가 있음에도 구할 수 없는 유통구조로 인해 구매대행이 성행하는 부분이 특이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지만 한국 명품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높아 소비자들은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구매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두고 우리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베블런 효과가 가장 높기 때문이란 진단을 내리고 있다.

베블런 효과는 과시용이나 허영심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심리로 제품이 비싸면 비쌀수록 잘 팔리는 현상을 뜻한다. 이러한 베블런 효과를 노리고 우리나라에서만 들어오면 비싸지는 제품들이 부지기수인 형국이다.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브랜드별로는 LVMH의 루이비통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명품 가방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나타났다. 다만 점유율은 19.4%로 5년 전(2011년)과 비교해 비해 2.9%p 떨어졌다.

루이뷔통은 대학생부터 중년여성 사이에서 ‘10초 백’으로 불릴 만큼 국민 가방이란 명성을 얻고 있다. 10초 백이란 길을 지나다보면 10초 간격으로 눈에 띌 만큼 흔해서 나온 말이다.

이어 프라자(9.6%), 구찌(9.5%), 에르메스(8.9%)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줄곧 점유율이 떨어지던 구찌는 점유율을 다소 회복했고 루이비통과 함께 3대 명품으로 꼽히는 샤넬과 에르메스도 점유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프라다는 점유율이 계속 떨어져 10% 아래로 추락했다.

루이비통, 펜디, 지방시 등 각종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 LVMH의 지난해 매출은 426억 유로(약 57조184억 원)에 달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83억 유로(11조1526억 원)다.

유로모니터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가 발달하고 있지만 한국 명품 가방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세계 명품가방 시장에서 온라인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5.5%에서 지난해 8.5%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한국에서만 4.5%에서 4.2%로 줄어들어 한국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선호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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