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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홍삼농축액 36개 제품 환경호르몬 오염

홍삼농축액 36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홍삼농축액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의 양이 적어 위해 우려는 없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설명이다.

10일 식약처는 35개소 36개 홍삼농축액 제품에서 일부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환경호르몬 오염 의심 정보가 입수돼 홍삼농축액을 제조하는 126개소 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위해도는?”

“47개소 중 35개소 36개 제품 적발”
“일일섭취한계량(TDI) 대비 7% 미만으로 위해도 낮아”

식약처는 홍삼농축액 제조업체 126개소 중 프탈레이트가 들어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플라스틱 재질의 홍삼증숙포, 홍삼농축기 연결관을 사용하면서 주정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 47개소를 파악했다.

이들 47개 업체의 49개 농축액과 물 100% 추출업체 3개소 6개 제품을 수거·검사해 대조한 결과 35개소 36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홍삼농축액 36개 제품을 섭취량에 따라 평생 섭취한다는 전제를 하고 위해도를 분석했으며 위해도는 높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프탈레이트가 나온 36개 제품 중 34개 농축액은 일일섭취한계량(TDI) 대비 7% 미만이며 검출량이 많은 2개 농축액도 각각 TDI 대비 14%, 49%다.

위해도는 일일섭취한계량(TDI) 대비 100% 이하일 경우 위해 우려가 낮은 것으로 평가한다.

“프탈레이트란?”

“건축재부터 전선, 필름, 식품 포장, 의약품 보관용기, 도료 등 폭넓은 활용”
“심한 노출 시 정액 생산 감소 등 생식 출산에 문제”

프탈레이트는 합성수지를 부드럽게 하는 성질이 있어 주로 염화비닐 수지의 가소제로 사용된다.

염화비닐 수지는 다양한 폴리염화비닐(PVC) 제품의 제조에 사용되며 벽지나 바닥재 등 건축재, 전선 피복재, 일반용 또는 농업용 필름·시트, 식품 포장, 의약품 보관용기 및 장비, 도료, 안료 등 활용폭이 매우 넓다.

사람과 동물의 내분비계에 영향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으로 심할 경우 정액 생산 저하와 여성 생식에도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등 출산에 유해한 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EU와 미국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모든 어린이 용품에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7년부터 완구류 등에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문제 해결은?”

“프탈레이트 검출 업체 스테인리스 등 기구 전면 교체”
“2019년 식품 전반에 걸쳐 프탈레이트 노출량 조사”

식약처는 이번 프탈레이트 검출이 홍삼을 찌거나 농축액을 추출·농축하는 공정의 플라스틱 재질 기구·용기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관련 제조업체의 플라스틱 재질 기구·용기를 스테인리스나 천연 소재로 교체토록 조치했으며 현재 39개소 모두 기구·용기류를 교체한 상태다.

내년에는 홍삼과 홍삼제품 등 식품 전반에 걸쳐 프탈레이트 노출량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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