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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회생절차 종결 … 재도약 시동걸까

1세대 커피전문 프랜차이즈로 온탕과 냉탕을 오고갔던 ‘카페베네’가 올 초 신청한 기업회생절차를 9개월 만에 조기 종결했다.

서울회생법원 파산12부(재판장 김상규)는 11일 카페베네의 회생 절차를 조기 종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회생 절차를 밟은 후 1년도 안 돼 조기 졸업의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조기 졸업 이유는?”

“법원, 회생계획 예상 영업이익 초과 달성 등 채무 이행 무리 없어”
“올해 반기 실적, 3년 만에 영업적자 벗어나”

법원의 이같은 판단은 대규모 투자금 유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사가 경영 내실화를 위한 노력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판단이다. 실제 가맹점 물류 공급 안정화 등 정상적이고 원활한 경영활동이 이뤄지면서 채무 이행에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법원은 “카페베네는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회생계획에서 예상한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했다”며 “전국 410여 개 가맹점 등과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거래처 발굴 등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페베네는 실제 올 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3년 만에 영업적자를 흑자로 전환했다. 추락을 거듭했던 경영 지표가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반기 결산 이후에도 매월 영업 흑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베네는 올해 말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한때 1000개를 훌쩍 넘는 가맹점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 등 한국판 스타벅스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내실을 기하지 않고 무리한 투자에 연이어 나서다 단숨에 무너져 버리는 허약한 체질을 보여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준비하지 않고 샴페인을 일찍 터뜨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며 “다만 끝 모를 추락에도 파산하지 않은 것은 카페베네의 보이지 않는 저력으로 제2의 도약을 기대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카페베네 향후 계획은?”

“창립 10주년, 제2의 도약 꿈꾸며 혁신 앞장설 것”

카페베네는 큰 위기를 극복하면서 앞으로 프랜차이즈 기업의 본질인 가맹점 중심 경영에 주력하고 본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 강화,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과 안정된 재무 구조를 갖춰나가는 등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카페베네 브랜드 쇄신, 메뉴 개발 강화, 공간 가치 제고 등 두 번째 창업의 자세로 혁신에 나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이번 회생절차 종결로 제2의 전성기를 위해 재도약할 중요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카페베네를 믿고 사랑해 준 고객들을 비롯해 가맹점주, 임직원, 회생 채권자들의 협조와 인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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