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재난망 수주전 … KT 7145억, SKT 187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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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재난망 수주전 … KT 7145억, SKT 1877억
  • 이수형 기자
  • 승인 2018.10.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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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본사업의 A, B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C사업 우선협상대상자는 SK텔레콤이 따냈다.

조달청은 18일 나라장터에 재난망 3개 사업구역의 구축과 운영, 유지보수 등의 위탁업체 우선협상대상자를 공개했다.

사진=KT

“사업 규모는?”

“KT, A‧B 구역 수주 총 7146억 원 … SKT, C구역 수주 1877억”

발주 규모가 4025억9000만 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A사업은 KT가 종합평점 95.770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A사업 구역은 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다.

B사업도 KT가 96.7083점으로 1위에 올라 두 구역을 모두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B사업 구역은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으로 발주 규모는 3120억5100만 원이다.

C사업은 SK텔레콤이 수주에 성공했다. 종합평점 95.762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C사업구역은 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으로 발주 규모는 1877억5500만 원이다.

조달청은 지난 5일 제안서 제출 마감 이후 20여명의 전문가들과 제안요청서를 평가했고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에는 발주처에서 진행하는 기술 협상이 남아 있다. 기술 협상 과정을 거치면 최종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다. 행정안전부는 기술 협상을 끝낸 후 약 20일 이후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재난망은?”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재난 대응 효율성 측면에서 첫 언급
“15년 동안 표류하다 첫 삽, LG유플러스 수주 실패해 향후 철도망과 해상망도 불투명”

재난망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구축되고 운영은 2019~2025년 7년에 걸쳐 이뤄진다. 재난망이 구축되면 전국의 재난안전 기관 모두가 700㎒ 대역의 통신망을 활용하면서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진두지휘에 나설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재난 대응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재난망의 효율적 구축은 기술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재난망은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처음으로 언급됐다. 그러나 비용과 기술적 문제 등 여러 갈등이 충돌하면서 구체적 실행에 이르지 못했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다시 급물살을 탔지만 혈세 낭비 논란에 또다시 표류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번 재난망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낸 KT는 향후 진행된 철도망과 해상망 등의 공공망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을 입증 받았다는 점을 어필,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3대 통신사가 모두 뛰어든 이번 재난망 수주에서 LG유플러스는 고배를 마시면서 적잖은 부담을 지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전이 수익 측면보다 어느 업체가 더욱 안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즉 기술력 측면의 명예 싸움이라는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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