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CT 수출 역대 최고치 … 23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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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ICT 수출 역대 최고치 … 23조 원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8.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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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두 달 연속 신기록이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수요 증가로 인한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반도체 수출은 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ICT 수출을 주도했다.

일각에서는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수출 다각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문별 수출액은?”

“반도체 수출 압도적으로 많아, 125억4000만 달러”
“디스플레이 패널과 휴대폰 등은 감소세 뚜렷”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ICT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192억5000만 달러) 대비 5.3% 증가한 202억7000만 달러(약 23조3억 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ICT 수출은 지난 8월에 이은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9월 수출액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달 조업일수의 감소로 수출액이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불식시키는 성과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지난해 동기 대비 26.9% 증가한 125억4000만 달러(약 14조2153억 원)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관련 업계는 반도체 가격이 최고치에 달해 하향세를 보일 것이란 고점론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그러나 서버와 스마트폰 등 시장 수요가 활발해지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다만 시스템 반도체는 패키징 물량 감소로 지난해 동기보다 9.3% 줄어든 2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LCD 패널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1% 줄어든 2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OLED 패널은 TV와 스마트폰 수요 확대 등으로 5.6% 증가한 10억7000만달러다.

휴대폰은 완제품과 부분품이 동시에 감소해 지난해 동기 36.6%나 크게 떨어진 1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완제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쟁이 심화되고 교체 주기가 갈수록 늦춰지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가 어려워진 점이 꼽힌다. 부분품도 해외 생산과 현지 조달 확대 등의 요인으로 수요가 낮아졌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4.1% 증가한 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컴퓨터 시장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부품 수출까지 동시에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액 상위 국가는?”

“중국 1위, 전체 수출 57% 차지한 압도적 규모”
“수입액 79억8000만 달러, 무역수지 122억9000만 달러 흑자”

수출액 1위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수출을 주도했다. 역대 최고 수출 기록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1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ICT 전체 수출의 57%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물량이다.

이어 베트남이 반도체와 휴대폰 감소로 인해 12.3% 줄어든 2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17억3000만 달러로 11.5% 감소, 유럽연합(EU)은 13.1% 오른 10억 달러, 일본은 3억3000만 달러로 14.7%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대부분 증가하고 나머지 부문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달 ICT 수입액은 79억8000만 달러다. 1위는 중국으로 29억2000만 달러며 지난해 동기 17.2% 감소했다. 2위는 일본(8억8000만 달러, 17.3% 감소), 3위는 베트남(6억5000만 달러, 9.2% 감소), 4위는 미국(5억9000만 달러, 22.1% 감소)이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산한 ICT 무역수지는 흑자를 냈고 역대 최고치인 122억90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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