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수신료 인상 84.3% 부정적 … 인상하려면 ‘광고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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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수신료 인상 84.3% 부정적 … 인상하려면 ‘광고 금지’
  • 이수형 기자
  • 승인 2018.10.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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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KBS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TV 수신료 인상은 불합리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실시한 TV 수신료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응답자들의 84.3%는 수신료 인상에 반대 의견을 보여 KBS의 국민적 신뢰가 크게 떨어지고 있음을 추락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간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주요 설문 내용은?”

“843명 수신료 인상 불필요, 공영방송 제역할 못하며 광고 수익으로 충분히 운영 가능”
“수신료 인상 조건은 광고 금지, 보도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 품질 향상”

현재 각 세대별 TV수신료는 매월 2500원씩이다. 수신료는 KBS와 EBS의 운영비용에 쓰인다. 수신료는 1981년 결정된 이후 37년 동안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랫동안 인상이 이뤄지지 않다보니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현실적인 인상안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부정적인 목소리가 많아 번번이 무산됐다.

설문조사 중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843명은 ‘아니오’로 답했다. 157명만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수신료 인상을 반대하는 843명 중 수신료 인상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32.1%인 271명이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함’이라 답했다.

29.7%인 250명은 ‘공영방송이 광고 수익으로 충분히 운영될 수 있음’이라고 답했다. 208명은 ‘경제적 부담 가중’이라고 답했다.

수신료를 인상하기 위한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217명이 ‘광고 금지’로 답했다. 이어 200명이 ‘보도의 공정성, 객관성 확보’라고 응답했다. 188명(18.8%)은 ‘프로그램 품질 향상’이라 밝혔다.

“변 의원 의견은?”

“국민 공감대 없이 수신료 인상 불가능, 설문조사 결과처럼 뼈를 깎는 노력 필요”

변재일 의원은 “수신료 인상은 국민이 공영방송을 신뢰하고 수신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수신료 인상을 위해서는 공영방송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이 상업광고를 통한 재원을 포기하고 공정성 객관성 담보와 프로그램 질 향상 등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 노력이 선행돼야만 수신료 인상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에서도 KBS 수신료 인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KBS의 시청률도 떨어지고 있으며 경영 부실과 조직 경영도 방만하다”고 지적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KBS는 지난해 협찬 광고로만 930억 원을 받았다”며 “TV 수신료를 받기 위한 공익성 차원에서 협찬 광고를 다른 방송사만큼 많이 받아야 하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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