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의식주
휘발유 가격 ‘천정부지’, 서울 1700원대 돌파

휘발유 가격이 16주째 연속 올라 올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서울과 제주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고 전국에서도 평균 1700원대가 초읽기에 다다른 상태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1.3원 오른 리터당 1686.3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전국 가격 추이는?”

“서울과 제주는 1700원 넘어서, 나머지 지역도 1700원 코앞”
“경유값도 지속 상승, 국제유가 하락 중이지만 국내는 유가 상승분 시차 반영”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 선을 이어간 것은 이번주까지 포함해 21주다.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마지막으로 기록한 것은 2014년 12월 넷째 주(1620.9원)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1491.3원)보다 195원 높은 수준이다.

경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전국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12.5원 오른 리터당 1490.4원이다. 16주 연속 상승했고 21주째 1400원대를 유지했다. 경유 가격이 1400원을 넘어선 때는 2014년 12월 다섯째 주(1407.56원)로 기록된다.

브랜드별 가격도 모두 인상하고 있다. SK에너지의 휘발유는 지난주보다 11.2원 오른 1702원, 경유도 12.7원 상승한 1506.9원이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2.3원 오른 1660.4원, 경유는 13.3원 상승한 1465.4원이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769.9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3.7원 높다. 다음으로 제주가 1738원, 경기와 인천, 대전, 충북 순이다. 대다수 지역이 17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다. 리터당 1659.5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110.4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세계수요 증가세 하향 전망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지만 미국과 사우디의 갈등 요인 등이 하락 폭을 막았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 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된다는데?”

“정부, 한시적 유류세 인하로 소비자가격 떨어뜨린다는 계획”
“유성엽 의원, 2008년 유류세 인하 때 정유사와 주유소 배만 불려줬던 일 반면교사”

정부는 이처럼 휘발유 가격이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최근 유류세 인하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정유사들이 가격 인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 서민들에게 혜택이 전혀 돌아가지 않고 정유사 배만 불릴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국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유가 상승폭이 크고 내수를 진작할 필요도 있어 유류세를 한시적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류세는 휘발유와 경유, LPG부탄에 붙는 세금으로 유류에 따라 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주행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을 부과한다.

휘발유는 소비자가격의 54.6%, 경유는 45.9%, LPG부탄은 29.7%가 유류세로 나간다. 이 세율을 한시적으로 인하해 소비자가격을 떨어뜨리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그러나 최근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실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명박정부 당시 유류세 10% 인하를 실시했으나 휘발유 가격은 되레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유 의원실은 유류세 인하에도 가격이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 시세가 큰 영향을 미쳤지만 유류세 인하로 인한 이익을 정유사와 주유사의 이익으로 고스란히 가져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당시의 상황을 반면교사 삼는다면 이번 유류세 인하도 정유사와 주유소의 곳간만 쌓아줄 가능성이 많아 근본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저작권자 © CBC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기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TOP STORIES
PREV NEXT
ICT & BLOCK
PREV NEXT
여백
#의식주
PREV NEXT
여백
소셜라이브
PREV NEXT
여백
오피니언
PREV NEXT
여백
포토
PREV NEXT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