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페이스북, 핵심인력 다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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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페이스북, 핵심인력 다 떠난다
  • 이수형 기자
  • 승인 2018.10.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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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킹 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페이스북이 주요 개발자들의 이탈 행렬을 막지 못하는 등 심각한 ‘내우외환’에 휩싸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사업부문에서 일해온 VR 기기 제조업체 오큘러스 전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인 브렌던 아이립이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아이립 사퇴의 변은?”

“블로그 통해 아름다운 이별로 포장, 인사 좌천 등 저커버그와의 갈등 꾸준히 불거져”

아이립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그동안 이 놀라운 여행의 동반자가 돼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의 미래, 그리고 우리 팀을 믿으며 마크(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함께한 순간은 놀라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공동창업자인 팔머 러키와 일찌감치 결별한 바 있다. 아이립은 지난 2014년 오큘러스가 페이스북에 인수되면서 페이스북과 함께 해왔다.

아이립은 2016년까지 오큘러스를 총괄 지휘했으나 이후 인사 좌천되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의 갈등설이 불거졌다.

페이스북은 최근 ‘오큘러스 퀘스트’를 출시하며 오큘러스가 페이스북의 VR 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번 아이립의 사퇴 등 핵심 인력들이 속속 짐을 꾸리고 나섰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상원 청문회에서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관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AP

“얼마나 떠났나?”

“올해에만 장기 근무 핵심 인력 10여 명 떠나”
“뉴욕시 연기금 등 미국 공적자금 4곳, 저크버그 해임안 지지”

오큘러스 외에도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도 지난달 회사를 떠났다. 지난 4월에는 왓츠앱(WhatsApp) 공동창업자인 얀 쿰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10년 넘게 근무한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엘리엇 슈라지도 6월에 짐을 꾸렸고, 8년간 법률업무를 맡아보던 수석변호사 콜린 스트레치도 7월에 문을 박차고 나갔다.

최고보안책임자(CSO) 알렉스 스테이모스, 알렉스 하디먼 뉴스담당자, 댄 로즈 부사장도 주저 없이 나갔으며, 레이철 웨트스톤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넷플릭스로 거처를 옮겼다.

왓츠앱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브라이언 액턴은 최근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메신저 계량화 수익모델 제안을 무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유럽연합(EU) 규제를 통과하는데 자신을 철저히 이용했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올해에만 페이스북을 떠난 핵심 인력이 10명에 달하고 있어 미국 언론은 이를 ‘페이스북 엑소더스’라 부르며 저커버그 CEO의 리더십이 바닥이 났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뉴욕시 연기금 등 미국 공적자금 4곳은 이날 저커버그 CEO의 해임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개인정보 유출과 가짜뉴스 확산 등에 따른 주가 폭락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특히 저커버그의 지나친 경영 개입과 독단적인 판단이 핵심 인력 이탈을 불러오고 페이스북의 근간을 크게 흔들고 있다는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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