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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회장 6촌 폭행 , 또 터진 프랜차이즈 ‘오너 갑질’

심심찮게 터지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갑질’ 논란이 재점화됐다.

25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에서 임원 폭행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에 나선 이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의 권원강 회장의 6촌 동생인 권모(39) 상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교촌에프앤비 홈페이지 캡처

폭행 이유는?

“직원 삿대질로 시작해 폭행으로 이어져, 메뉴 및 서비스 불만으로 추정”

조선비즈가 공개한 폭행 영상에는 권씨가 직원들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시작한다. 화를 내던 권 상무는 팔을 들어 폭행을 가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폭행을 말리려는 직원의 얼굴을 잡고 세게 밀쳤다.

권 상무는 이어 쟁반을 두 손으로 잡고 올려치려는 액션을 취했고, 주방의 집기류 등을 내동댕이치는데 이어 한 직원의 멱살을 잡고 몸을 흔드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권 상무가 직원들을 폭행한 이유에 대해선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메뉴와 서비스 등의 불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5년 3월 25일 오후 9시 경 대구시 수성구에 소재한 한식 레스토랑 ‘담김쌈’ 주방의 폐쇄회로TV(CCTV)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장은 담김쌈 1호점으로 교촌치킨의 한식 전문 브랜드다.

권 상무 이력은?

“에스알푸드 사내이사로 시작해 비서실장 등 교촌에프앤비 실질적 2인자 평가”

권 상무는 지난 2012년 교촌에프앤비 계열사인 소스 제조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에스알푸드 사내이사와 등기임원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알푸드는 권원강 회장의 부인 박경숙 씨가 대표로 이름을 올린 곳이다.

에스알푸드는 소스공장 부지를 매입했지만 공장 설립으로 이어지진 못했고 지난해 자본잠식 등을 이유로 회사가 사라졌다. 이후 권 상무는 2013년 교촌에프앤비 개발본부 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비서실장을 맡았다.

조선비즈는 권 상무가 회사 전체에 대한 사업방향 결정과 공장업무 실태 파악, 해외 계약까지 담당하는 등 교촌치킨의 핵심 경영자로 활동했다고 전한다.

권 회장을 이어 실질적인 2인자라는 것이다. 권 회장의 외동딸인 권유진 상무는 지난해 퇴사했고 권 상무가 실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사진=뉴시스

“폭행 사건 공개 영향은?”

“지난해 치킨 업계 최초로 3000억 원대 매출 돌파, 이미지 추락에 내년 IPO 추진 타격”

해당 사건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전‧현직 직원들의 불만이 끓어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비즈는 권 상무가 폭행 사건이 벌어진 후 책임 차원에서 회사를 떠났다고 한다. 이후 재입사해 곧장 상무로 승진했고, 상당수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 이를 못 참은 일부 직원들은 자의반 타의반 회사를 떠났다.

권 상무의 일명 ‘갑질’ 전력이 알려지면서 교촌치킨은 브랜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촌에프앤비는 내년 IPO 공개를 목표로 증시 입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외식업종 특성상 이미지 실추는 곧장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는데다 한 번의 리스크가 오랫동안 해소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증시 입성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교촌치킨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업체로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최초로 매출 3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매출은 3188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04억 원, 순이익은 35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2%, 15.35%, -65.42%의 증감률이다.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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