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매크로 해결 불가능” … 송희경 의원 “뉴스 개편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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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매크로 해결 불가능” … 송희경 의원 “뉴스 개편 꼼수”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8.10.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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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총수 겸 글로벌책임투자자(GIO)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일명 ‘드루킹 사건’에 대한 대책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GIO는 드루킹 사건 해결 방지책에 대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댓글 조작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없다”며 “모든 IT업체가 겪고 있는 일로 뉴스를 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에 대한 오후 종합국정감사에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감 주요 발언은?

“野, 최근 모바일 개편은 ‘꼼수’에 불과하며 네이버는 사회적 책임 전혀 느끼기 않아”

이 GIO는 2년 연속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채택됐다. 지난 10일 열린 과기정통부 국감에서 이 GIO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 참가를 이유로 불참을 알리자 자유한국당은 이에 강력히 반발했고 이날 종합국감에 출석한 것이다.

박성중 한국당 의원은 매크로를 이용해 뉴스 공감수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매크로 조작 문제가 발생한지 꽤 됐는데 지금도 큰 변화가 없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면 댓글부터 실시간검색어, 인링크 정책 등을 모두 다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송희경 의원은 최근 네이버가 드루킹 사건에 대한 해결책도 담은 모바일 페이지 개편이 ‘꼼수’에 불과하다고 이 GIO를 질타했다.

“네이버가 개편한 모바일 화면부터 뉴스 댓글 운영을 언론사로 돌렸다고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특히 댓글을 최신순으로만 노출시키고 있다고 하지만 정치섹션만 이에 해당하고 사회섹션 기사의 ‘좌표찍기’가 수두룩하다. 댓글 운영 알고리즘도 공개하지 않고선 언론사에 맡기는 것도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용기 같은 당 의원도 네이버를 ‘민주주의 파괴범’이라 말할 정도로 수위를 높였다.

정 의원은 “막강한 포털사이트의 오너라 그런지 답변 태도부터 정말 오만불손하다”며 “네이버는 사실상 언론사 데스크 위의 데스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데다 국감 직전에 한 모바일 개편도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고 쏘아붙였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에 대한 오후 종합국정감사에서 고동진(오른쪽부터) 삼성전자 사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하현회 엘지유플러스 부회장, 박정호 SKT 대표이사가 참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진 GIO 답변은?

“모바일 개편은 리스크 감수한 큰 결정,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 많이 보게 할 것”

이 GIO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연이은 비판에 대해 뉴스 편집권에서 손을 뗄 것이라 말했다. 그는 “모바일 개편은 네이버가 큰 리스크를 질 수도 있는 매우 큰 결정”이라며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두 번째 화면을 이용자가 많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편집한 뉴스에 관심이 과도하게 몰리는 게 문제로 우리는 뉴스를 편집하지 않고 언론사가 하는 형태로 바꾸는 것이 해결책이라 봤다”고 덧붙였다.

개인화 기반의 AI 추천 뉴스 알고리즘을 공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외부 검증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유명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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