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블록체인 특구 경쟁 나선다 … 싱가포르 전문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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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블록체인 특구 경쟁 나선다 … 싱가포르 전문가 간담회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8.11.0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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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새로운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에서 활동 중인 블록체인 관련 창업, 플랫폼, ICO(암호화폐 공개) 관련 분야 대표 및 변호사 등이 참여했으며, 부산의 블록체인 특구 조성 및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제주도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특구 지정 요청과 부동산 블록체인 시범사업 선정, 서울시의 대대적인 블록체인 조성 등에 이은 블록체인 경쟁 합류로 해석된다.

사진=부산시청

부산시 의견은?

“금융경제중심지로 나가기 위해 블록체인 특구 지정 희망”
“싱가포르 장점 배울 것,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도 활동할 만큼 이점 많아”

부산시 측은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은 동북아 금융경제중심지로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며, 부산을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해 금융신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희망하고 있다”며 “기술력, 영향력 있는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이 가능함에도 정부의 규제로 유능한 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싱가포르에 거래소를 오픈했고 바이텍스도 싱가포르에서 운영되는 등 싱가포르에서 우리 기업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증권법에 따른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경영 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기업들이 꼽는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다른 의견은?

“규제 가이드라인 필요, 정부 차원 보증 없으면 부산만의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지스타 염두에 둔 게임 관련 ICO 유치해야”

참석자들은 규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ICO피해자 보호방안, 자금세탁 문제에 대한 대안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을 무조건 열어주고 규제를 풀기보다 좋은 기업들이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하고, 기업을 유치할 때 제시할 가이드라인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블록체인 거래는 현재 정부차원에서 보증을 하지 않지만 부산만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기업에 라이센스를 준다면 특색 있는 기업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지스타가 개최되는 도시인 부산에서 게임 관련 회사 ICO를 유치하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흥미를 모았다.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한국의 기술력 가진 기업이 규제와 자금거래가 어려워 외부로 빠져나가는 상황은 안타깝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리서치 기업 등도 부산에서 활동할 수 있게 금융생태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시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부산금융단지에 한국형 블록체인 허브를 만들 수 있도록 해킹방지와 사용자권익보호 해결을 포함한 중앙정부 정책 건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빠른 시일 내 블록체인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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