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아시아 지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Qoo10)과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주주가 BK그룹으로 바뀐 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 분야에서도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7일 빗썸 운영사인 BTC코리아는 싱가포르 큐텐과 협업해 큐텐에서 빗썸캐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월 계약을 맺고 큐텐 결제 서비스와 빗썸캐시 시스템 연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큐텐은?
“지난 2010년 설립해 싱가포르 1위 쇼핑몰로 성장, 지난 3월 일본 사업 이베이에 매각”
“서구권으로 시장 점차 확대하고 있어 제휴로 인한 빗썸캐시 결제 서비스 확장 기대”
이번 제휴를 통해 빗썸 회원들은 큐텐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각자 보유한 빗썸캐시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빗썸캐시는 빗썸 회원의 총 보유자산으로 암호화폐와 원화(KRW) 포인트를 모두 합친 자산이다.
큐텐은 싱가포르에서 1위 쇼핑몰의 지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계 전자상거래 업체다. 지난 2010년 설립해 일명 ‘아시아의 아마존’이란 애칭을 받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론 홍콩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영어권 국가로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며 지난 3월에는 일본 사업을 이베이에 매각해 화제가 됐다. 빗썸은 이번 제휴를 통해 빗썸캐시 결제 서비스가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다.
이밖의 사항은?
“빗썸, 핀테크 분야 암호화폐 활용 방안 등 신규사업 더욱 탄력”
빗썸은 앞서 암호화폐 결제 단말기(키오스크)를 개발하는 등 핀테크 분야에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BK컨소시엄이 블록체인·암호화폐 기반 결제 등 신규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빗썸 측은 “큐텐과의 제휴로 빗썸캐시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과 함께 빗썸캐시 이용 고객만을 위해 혜택 제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