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17일부터 본격 시행 … ‘정면 돌파’ 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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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17일부터 본격 시행 … ‘정면 돌파’ 택하다
  • 이수형 기자
  • 승인 2018.12.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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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의 반발에 카풀 서비스 시행을 무기한 연기했던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7일부터 카풀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17일에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더 이상 끌려 다니지 않겠다는 강공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한 지 10개월 만에 카풀 서비스에 시동을 걸게 됐다. 베타서비스는 현재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본료는 2㎞ 기본요금이 3000원이며 이후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라 추가요금이 매겨진다. 택시요금보다 20~30% 저렴하다.

다만 베타서비스 기간 내에는 하루 24시간 2회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 제시한 중재안에 따르는 것이다.

카카오 카풀 이미지.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주요 내용은?

“카카오모빌리티, 베타서비스 기간 출퇴근 2회만 운행하면서 시장 영향 모니터링 할 것”
“택시업계, 17일 대규모 시위 예고에 카풀 금지법 통과 위한 국회 압박 들어가”

카카오모빌리티는 베타서비스 기간에 출퇴근 시 2회만 운행하면서 택시업계와 정치권이 우려하는 택시 시장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는지 꼼꼼히 따져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평일 오전 서울시내 택시수요가 20만5000콜에 달하나 배차로 연결되는 경우는 4만콜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루 운행횟수를 2회로 제한할 경우 택시 운행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통행량 중 1인 차량이 80% 이상”이라며 “이런 분들이 차를 나눠 타게 되면 공유가치를 창출하면서 택시업계의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드라이버(크루)가 5만 명을 넘어선 상황인지라 서울시 택시등록대수 7만 대에 가까워 택시산업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택시4단체는 카카오 카풀이 정식 출시되는 17일에 맞춰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나섰다. 카카오 택시 호출 거부 운동을 비롯해 일명 ‘카풀 금지법’인 자가용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법률안을 국회에 즉각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사항은?

“모빌리티 산업 본격적인 경쟁 태세, 서울 50개 택시회사도 ‘타고솔루션즈’ 앱 출시”
“오는 2025년 전 세계 승차공유 시장 규모 약 2000억 달러”

한편 서울 50개 택시회사는 별도 법인인 ‘타고솔루션즈’라는 택시앱을 만들고 서울시 인가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등 차량 공유 플랫폼으로 운수 사업이 크게 요동치는 흐름을 거부하기보다 자체적인 도생을 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앱은 승객이 호출할 경우 인근의 택시가 배차되는 방식으로 지난 10월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출시한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와 비슷하다. 여성 기사만을 배치해 여성만 이용 가능한 서비스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 카풀이 격한 반대를 무릅쓰고 카풀 서비스에 시동을 걸면서 모빌리티 시장이 본격적으로 점화했다는 판단이다.

풀러스는 지난달 26일 인공지능 배차 시스템으로 무장한 카풀 서비스를 선보였다. 2세대 카풀을 내세운 위풀도 가세했고, 내년 1분기 중 차차크리에이션도 카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차량공유 기업 쏘카는 지난달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타다’의 호출건수는 출시일보다 2000% 증가하는 등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25년 전 세계 승차공유 시장 규모는 약 2000억 달러(약 224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승차공유 시장의 선두주자인 우버의 경우 현재 기업 가치가 약 134조 원, 디디추싱은 약 63조 원, 그랩은 약 12조 원으로 추정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기업가치는 약 1조6000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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