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업체 코인플러그가 호주 지식재산청이 꼽은 세계 최고 혁신기업 1위에 선정됐다.
코인플러그는 지난달 호주 지식재산청 산하 호주컴퓨터소사이어티(ACS)가 발간한 ‘블록체인 혁신: 특허 분석 리포트’에서 전 세계 최고 혁신기업 1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사항은?
“코인플러그, 블록체인 기술 관련 승인 특허와 유효특허 모두 세계 1위”
“유효특허 75개로 1위, IBM(61개), 알리바바 그룹(57개), 뱅크오프아메리카(49개) 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3021개 블록체인 관련 패밀리 특허가 나왔으며,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기술 관련 승인 특허와 유효특허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승인 받은 특허를 집계하면 코인플러그는 69개 특허를 92%의 확률로 승인받았다. IBM와 액센츄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2개, 7개, 7개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현재 유효특허를 집계하면 코인플러그는 75개로 가장 많은 유효특허를 보유했다. 이어 IBM(61개), 알리바바 그룹(57개), 뱅크오프아메리카(49개) 순으로 유효특허가 많았다.
취득 패밀리 특허수로는 문서 인증과 관리(41개), 데이터 공유와 일관성(37개), 신원 인증(33개), 보안 및 비밀유지(32개), 일반적 처리(31개), 데이터 처리 속도(28개), 디지털 화폐와 뱅킹(17개)으로 나타났다.
코인플러그는?
“지난 2013년 설립해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인증 관련 B2B 솔루션 제시”
“암호화폐 거래소 CPDAX 운영, 블록체인 상용화 공로 인정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보고서 업계 상위 블록체인 업체로 코인플러그와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 IBM, 알리바바를 꼽고 이들 업체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지 주목했다.
특히 알리바바 그룹 등 중국 국적의 신청자들이 특허 출원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나 한국의 코인플러그와 IBM이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감상이다.
ACS는 “지식 기반의 산업·경제 시스템에서 특정 산업의 관련 특허 현황은 기관과 개인이 기술 도입으로 해결하려는 문제와 상용화 사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경제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지 기업과 정부가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보고서 발행 취지를 설명했다.
코인플러그는 앞서 유럽특허청이 지난 9월 발행한 ‘특허정보뉴스’에서도 블록체인 관련 특허 총 72건을 출원해 전 세계 블록체인 특허 출원 상위 15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앞당기고, 관련 산업 진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한 코인플러그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 관련 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타디움 엔터프라이즈와 암호화폐 거래소 CPDAX 등을 주력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 퍼블릭 블록체인을 이용한 아이덴티티 프로젝트 ‘메타디움’을 론칭했으며, 하이퍼레저와 R3,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얼라이언스(EEA), SBI, 차이나레저 등 주요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해 반경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이밖에 자체 보안 기술을 적용한 멀티 시그니처 지갑 기술 개발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공인인증서 대체 기술을 제시했다.
KB 국민카드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개인인증 서비스를 구축해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에 나섰고, 현대카드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통합 싱글사인온(SSO)을 구축해 이목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