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 20일 오전 11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를 전격 공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21일 새벽 4시다.
갤럭시S10은 갤럭시 시리즈 10주년 기념작으로 화면지문인식, 홀 디스플레이 등 최신 기술을 응축한 삼성전자의 야심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세계 각국 기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개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주요 사항은?
“최첨단 기술 집약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폴더블폰 출시와 맞물려 심혈 기울인 제품”
“총 3종 출시, 5G 지원 모델은 3월 이후 공개될 예정”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9을 발표했으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기 흐름 등 환경적 악재로 인해 좋은 판매 실적을 내지 못했다. 애플 역시 아이폰 신작 모델이 판매 부진에 휩싸이며 최악의 결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이번 초청장에는 1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10이 새겨졌다. 특히 중간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형태를 하면서 이번 공개 행사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를 통해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폴더블폰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하면서 출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S10이 삼성전자의 기술 역량을 한데 부은 역작이 될 것이란 평판이다. 갤럭시S10의 좋은 성적이 폴더블폰 성적과 연관될 수 있어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S10 시리즈는 총 3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5G 지원 모델은 3월 이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사항은?
“샘모바일,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배터리 용량 각각 5000mAh, 6200mAh 전망”
“5G 시대, 고화질 동영상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감안 … 배터리 무게 줄이기 관건”
한편 11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의 배터리 용량이 각각 5000mAh, 6200mAh 용량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각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10 라이트(플랫) 3100mAh, 갤럭시S10 3500mAh, 갤럭시S10플러스 4000mAh이다.
5G용 갤럭시S10은 고화질 동영상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감안해 배터리 용량이 5000mAh까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샘모바일은 내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공개될 수 있는 폴더블폰이 세로축을 중심으로 좌우 각각 3100mAh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 용량이 최대 6200mAh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연용 폴더블 스마트폰은 커버 디스플레이 4.6인치로 펼쳤을 때는 메인 디스플레이가 7.3인치다.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어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다만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을 때 무게가 늘어날 수 있어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감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중국의 지오니가 출시한 ‘M2017’ 스마트폰은 배터리 용량이 무려 7000mAh에 달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배터리에 초점을 맞추면서 무게가 238g이나 나가는 등 편이성이 높지 않아 시장에서 이렇다 할 판매 실적을 내지 못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