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자사 플랫폼을 통한 연간 거래액이 20조 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월간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이어 9월에는 월간 거래액 2조 원을 넘어섰고, 3개월 만인 12월에는 전년도 연간 거래액에 준하는 3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이같은 거래량 급증에 대해 결제, 송금, 청구서, 인증 등 기존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오프라인 시장 진출과 전문 금융 서비스 확장 등 새로운 도전도 거래량을 늘린 요인입니다.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월 ‘카카오페이카드’를 출시하며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100만 장 이상 발급된 ‘카카오페이카드’는 이용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금융 계좌에서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해 전국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5월에는 플라스틱 카드나 현금 없이 스마트폰의 QR코드·바코드로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11월에는 전문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며 카카오페이 하나로 1만 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투자’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현재 제휴사가 제공한 투자 상품을 카카오페이 내부 심사 전문 인력의 검토를 거쳐 중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환전 없이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와 투자 상품 다각화 등 전문 금융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카카오페이 측은 “올해도 금융의 허들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 사용자들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