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5년 동안 약 300억 원을 투자해 학교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나섭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21일 성장기 학생들을 미세먼지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학교 공간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을 접목한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계해 과학기술적으로 학교 미세먼지를 해결하고자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협력해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사업은 △기초·원천 △통합시스템 구축 △진단·개선 △법·제도 분야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져 있고 이를 종합적으로 개선하겠단 방침입니다.
기초·원천 분야는 학생 활동 등을 고려한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특성 등을 규명하고 학생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합니다.
또한 학교 신축 시 지속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한 열·공기 환경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기존 학교는 맞춤형 공기 환경 진단·개선 컨설팅 등을 병행합니다.
이와 함께 실제 환경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관리 제품에 대한 인증규격을 개발하고 학교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법·제도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합니다.
궁극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미세먼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학교 맞춤형 공기질 관리 시스템 개발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위한 범부처 합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를 사업단장으로 선정해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등 융·복합 연구개발(R&D)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사업단장은 한국연구재단이 오는 22일부터 한 달 간 공고를 낸 후 서류·발표 평가 등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