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 특산물을 활용한 제주지역 전용 음료와 디저트 열풍이 불었습니다. 올해도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활발히 출시되면서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식음료업계는 제주가 가지고 있는 ‘청정’, ’프리미엄’ 등의 이미지와 함께 건강하면서 이색적인 맛을 선사하는 점이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를 이끄는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제주 특산물 활용한 제품 중 제주 녹차의 인기가 높습니다. 제주 녹차는 중국의 절강성, 일본의 시즈오카현과 함께 세계 3대 녹차 산지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공차코리아는 최근 봄 시즌 한정 메뉴인 딸기 신메뉴 4종 중 ‘딸기&말차 밀크티’에 제주산 녹차를 첨가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나뚜루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녹차 제품과 동일한 ‘제주녹차콘’을 출시했습니다. 차광 재배를 한 제주산 녹차를 100% 사용했고 첫물 녹차만을 선택해 높은 풍미와 부드러운 맛, 떫은 맛을 덜었습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열매 한잔 시리즈’로 ‘제주한라봉차’와 ‘제주청귤차’로 구성된 따뜻한 티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제주산 한라봉과 청귤로 과일청을 만들어 더욱 깊고 싱그러운 향을 담아냈습니다.
제주의 유명한 식음료 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합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2일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카페 ‘블랑로쉐’의 대표 메뉴 땅콩크림라떼를 칸타타에 담은 ‘칸타타 땅콩크림라떼’를 선보였습니다.
편의점 GS25는 수제 맥주 ‘제주 백록담’을 내놓았습니다. 제주 특산물인 한라봉을 함유해 상큼한 오렌지 향이 나고 깔끔한 바디감이 매력적입니다. 국내 수제 맥주 1위 업체인 제주 맥주 브루어리가 생산하며 제주도가 직접 배양하고 관리하는 효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