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돌 그룹 아라시가 오는 2020년을 기해 활동을 종료합니다.
1999년 싱글앨범 ‘아라시’로 데뷔한 그룹 아라시는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지난 2005년에 나온 ‘꽃보다 남자’가 흥행해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아라시는 20년 동안 오리콘 주간 싱글 1위를 무려 52번 차지했으며, 오리콘에서 주관하는 ‘좋아하는 아티스트 랭킹’에서도 통산 8회로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이처럼 국민 아이돌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아라시가 각자의 길을 위해 팀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라시 리더 오노 사토시는 “많은 대화 끝에 내년 12월31일까지만 함께 활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갑작스런 발표로 놀라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팬들에게 결단을 제대로 얘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5명이 당장 각자의 길을 가거나 서로 묶이지 않은 채 자유롭게 활동하는 문제도 논의했지만, 그룹 활동을 2020년 말 이후로 중단하자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아라시 멤버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 입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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