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도시로 예상됐던 베트남 다낭이 사실상 유력해졌습니다.
일본 방송사 후지뉴스네트워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후보 도시인 다낭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계인이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가 다낭의 호텔 객실 수백개를 예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다낭은 해안을 따라 호텔이 모여 있어 북미 정상 회담을 갖기에 좋은 장소라고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여러 행보에 힘입어 다낭이 북미정상 회담 도시로 예상되고 있지만 북한은 하노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구체적인 회담지는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에 참석해 종전선언에 힘을 보탤지 한때 관심이 모였지만, 청와대가 이를 일축시켰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북미 사이에서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달려있지만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가능성은 실제로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종전선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향후 일정과 장소 등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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