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X-T30’과 콤팩트 광각 렌즈 ‘XF16mmF2.8 R WR’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후지필름 X-T30은 4세대 X 시리즈의 2019년 첫 모델로 사진 입문자부터 전문가에 이르는 모든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소형 경량의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작고 가벼운 본체에 2610만 화소 APS-C 사이즈 센서를 탑재해 고화질을 구현했습니다. 또한 틸트 액정, 모드 다이얼 등을 탑재해 조작이 편리하고 색 재현력도 우수하다는 설명입니다.
2610만 화소 이면조사형 ‘X-Trans CMOS 4’ 센서 전체 영역에 위상차 화소를 배치해 프레임 안의 어느 곳에서나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AF)을 잡아내는 등 동체 추적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양초 불빛과 같은 -3EV 값의 열악한 조명 환경에서도 고정밀 자동초점을 실현합니다.
여기에 4세대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Processor 4’와 진보된 AF 알고리즘이 결합돼 얼굴과 눈까지 인식해 정확하게 추적하며, 고급 장면 인식 자동 모드(SR AUTO+)도 주목할 점입니다.
다채로운 색조를 재현하는 필름 시뮬레이션에는 ‘모노크롬 조정 기능’, ‘컬러크롬 이펙트’ 등을 새롭게 탑재해 흑백 촬영에서 더욱 부드럽고 깊은 계조와 색감을 선보입니다. 영상 강화 미러리스 카메라 X-H1을 통해 호평 받은 동영상 특화 필름 시뮬레이션 ‘이터나’도 탑재했습니다.
동영상 촬영의 경우 추가 장비 없이 고해상도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습니다. 특히 6K(6240×3510)로 기록해 4K(3810×2160) 영상을 만들어내며, 동영상을 영화처럼 보이게 하는 DCI 형식(17:9)을 지원합니다. 4K·30P 동영상을 4:2:0 8비트로 SD카드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본체는 마그네슘 합금 소재로 무게는 383g입니다. 디자인은 전작 X-T20의 스타일을 이어받아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색상은 블랙, 실버, 차콜 실버 등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함께 출시된 XF16mmF2.8 R WR은 24mm(35mm 환산 기준) 화각과 최대 조리개 값 F2.8의 고화질 광각 렌즈입니다.
8군 10매의 렌즈 구성은 최적의 비구면 렌즈 배열을 통해 구면 수차와 상면 만곡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프레임 중앙에서 주변부까지 초고화질을 유지해줍니다. 무게는 155g, 길이 45.4mm로 가볍고 콤팩트합니다.
이너 포커싱 시스템을 적용해 촬영 거리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도 조용한 AF를 실현했습니다. 실링 처리와 불소 코팅으로 방진, 방습 및 영하 10도에서도 견디는 방한 기능을 지원해 비가 오거나 먼지가 많은 야외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사진과 영상 촬영을 즐기는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함께 공개한 광각 렌즈는 부담 없는 무게와 높은 활용성,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촬영에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화질, 고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사용의 직관성과 휴대성을 갖춘 후지필름의 미러리스 카메라 및 렌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