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위치정보산업의 매출 규모가 1조2546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 국내 위치정보산업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복합 핵심 자원인 위치정보 산업의 국내 규모 및 사업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자 진행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 신고된 930개 위치정보 사업자 등이 대상입니다.
조사 결과 국내 위치정보 산업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1조23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는 1조2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3배 성장할 것이란 예고입니다.
국내 위치정보산업의 서비스·콘텐츠 부문별 매출액은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 3356억 원(32.8%), ‘위치데이터 제공’ 1760억 원(17.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 증가율은 ‘빅데이터 분석서비스’가 전년 대비 29.9%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어 ‘광고마케팅 및 상거래서비스’가 전년 대비 27.4% 증가했습니다.
국내 위치정보산업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에는 응답자의 59.8%가 ‘서비스 및 콘텐츠 산업’을 꼽았습니다. 가장 활성화될 서비스로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57.1%), 위치정보 서비스가 새롭게 적용될 분야로는 ‘광고·마케팅’(38.0%), 차세대 단말을 활용한 ‘교통 분야’(32.1%)가 지목됐습니다.
이밖에 국내 위치정보 사업자의 애로사항으로는 ‘법제도적 규제’(30.4%), ‘자금 확보’(26.2%)라는 응답입니다.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은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지원’(35.8%), ‘공공 위치기반 인프라 조성’(35%) 등입니다.
채승완 KISA 데이터안전활용지원단장은 “인터넷진흥원은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위치정보사업자등의 진입 규제완화 등 제도 개선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 맞춤형 컨설팅, 우수 스타트업 해외 전시회,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확대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