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여가부가 지난 2017년 내놓은 ‘성평등 방송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에는 ‘방송프로그램의 다양한 외모 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포함돼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이드라인에 ‘음악 방송에서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는 문구가 들어있었고 이는 ‘외모검열’이 아니냐는 논란으로 이어졌는데요.

이에 대해 여가부는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 중에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킨 일부 표현과 인용 사례를 수정 또는 삭제해 본래 취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방송 제작을 규제할 의도가 없었으며 권한과 강제성 또한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망치를 쥔 사람은 모든 것을 못으로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가부는 부디 국민이 쥐어 준 망치를 올바른 곳에 휘둘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브리핑씨 최서원이었습니다.

[진행 = 최서원 아나운서]

권오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