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화기와 데스크톱 PC가 갈수록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대신 휴대전화와 노트북컴퓨터, 태블릿PC가 늘어나면서 이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116가구에 거주하는 93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정용 전화기 보유율은 51.9%로 역대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가정용 전화기 보유율은 2011년만 77.9%였지만 2012년 72.8%, 2013년 67.1%, 2014년 66.9%, 2015년 64.8%, 2016년 61.6%, 2017년 55.2% 등 매년마다 낮아지면서 50%선 붕괴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의 높은 보급률과 이용률이 가정용 전화기를 대신하면서 벌어진 현상입니다. 지난해 기준 만 6세 이상 패널의 휴대전화 보유율은 95.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보유율은 전년보다 다소 낮아진 87.2%로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유형별 보유율은 LTE-A 스마트폰(53.4%)이 가장 높았습니다. LTE 스마트폰은 31.1%, 3G 스마트폰은 2.6% 비율입니다.
데스크톱 PC 보유율도 60%선이 붕괴한 59.7%로 매년마다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노트북 보유율은 2017년 26.6%에서 지난해 27.0%로 증가했으며, 태블릿PC는 7.5%에서 8.4%로 역시 높아졌습니다.
이밖에 우리나라 국민 절반은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SNS 이용률은 48.2%로 전년 45.8%보다 2.4%p 늘어났습니다. 성별로 선호하는 SNS는 남성의 경우 페이스북, 여성은 카카오스토리를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했습니다. 35세 미만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35세 이상은 카카오스토리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무선전화(일반 휴대전화·PDA폰·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은 1시간 56분으로 매년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선전화 사용시간은 5분 35초로 2011년 13분 46초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메신저(28.1%)입니다. 이어 포털애플리케이션(16.7%), 게임(8.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