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에서 두바이를 향하던 방글라데시 국적 여객기가 비상 착륙했습니다.
한 탑승객의 납치 시도가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납치 용의자는 방글라데시 특공대원들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AP와 AFP등 외신들에 따르면 다카를 출발한 방글라데시 항공기는 경유지인 치타공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143명과 승무원 7명은 전원 무사 탈출했습니다.
한편 용의자인 20대 남성은 방글라데시 특공대원과의 총격전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글라데시 항공보안당국의 한 관계자는 “용의자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해보였다”며 “방글라데시 총리와 대화를 하고 싶어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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