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폴더블폰 출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애플은 다소 느긋하게 바라보고 있어, 애플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포브스는 네덜란드 산업 디자이너 로이 길싱이 폴더블뉴스와 협업해 제작한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양은 제시하지 않았고 외형은 애플이 출시한 특허를 기반으로 삼았습니다.
모델명은 가칭 ‘아이폰X 폴드’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마찬가지인 인폴딩 방식인데요. 접힌 화면 전면에는 아이폰X와 흡사한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베젤은 다소 좁은 편으로 펼친 화면은 카메라 구멍을 제외하고 어떠한 것도 끼어들지 않은 홀 디스플레이입니다.
또한 펼친 상태에서 방향을 돌리면 하단 화면을 키보드처럼 쓸 수 있을 것이란 흥미로운 상상력을 더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19일에는 네덜란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이 미국특허청에 등록한 애플 폴더블폰 특허출원 도면을 바탕으로 애플 폴더블폰 렌더링 이미지가 소개됐습니다.
렌더링 이미지는 노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택했으며 갤럭시 폴드처럼 세로형이 아닌 가로형입니다. 접히는 방향은 안팎 양쪽으로 모두 접을 수 있습니다. 화면을 작게 쓰고 싶으면 스마트폰을 바깥으로 접어 한쪽만 볼 수 있고, 안쪽으로 접으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폴더블 폰의 우그러짐 현상과 빛의 굴절 현상 등 폴더플폰 완성도에 다소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어 애플의 폴더블폰이 제품 완성도에 집중한다면 반사이익을 노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 = 김상준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