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 제조업의 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유망 10대 기술이 선정됐습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8일 미래 한국사회의 핵심 이슈로 주력 산업인 제조업 관련 소재 기술을 꼽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10년 내 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KISTEP 10대 유망기술’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한 KISTEP 10대 미래유망기술 선정은 다양한 관점과 시각에서 미래유망기술을 도출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는 우리나라 미래사회의 핵심 이슈와 연관, 사회적 수요가 높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중국 등 각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조 산업의 경쟁력 약화, 4차산업혁명 관련 ICT 기술과의 융합 등의 이슈에 대응하고자 기반기술인 소재 분야에 한정했습니다.
우선 기술개발이 이뤄진다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분야를 환경, 바이오, 에너지, 전자의 4가지로 꼽았습니다. 소재 관련 출연연 전문가가 참여한 워크숍 방식 정성 분석과 관련 뉴스, 기술 및 산업 동향 보고서, 논문 DB 등을 이용한 위크시스널 탐색 방법의 정량 분석을 결합해 도출했다는 설명입니다.
최종 선정한 10대 미래유망기술은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필름 △손실된 인체감각을 대체하는 기기용 소재 △3D 프린팅 인공장기 △불이 안 나는 고성능 고체전해질 △수송용 고속 충방전이 가능한 배터리 △더 이상 무겁지 않은 초경량 수송체 △1억도 이상의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차세대 핵융합 소재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자율적으로 수명을 제어하는 화학소재 △완전 직물형 웨어러블 소자입니다.
임현 KISTEP 선임연구위원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 분야의 10대 미래유망기술은 기반기술인 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국 등 신흥국 추격에 의한 주력산업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