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가 유니버셜그룹의 암호화폐 투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협회 회원사 중 유니버셜그룹(전 신일그룹)이 발행한 ‘TSL코인’을 상장하거나 상장 검토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는 전혀 없고 투자나 자문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협회에 소속된 암호화폐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고팍스, 넥스코인, 바이맥스, 에스코인, 오케이코인, 카이렉스, 코미드, 코빗, 코어닥스, 코인링크, 코인원, 코인제스트, 한국디지털거래소, 한빗코, 후오비코리아, 써니세븐, CPDAX, GDAC, KCX 등입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유니버셜그룹 및 관련기관에서 주최하는 ‘블록체인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2019’와도 회원사와 전혀 무관하다며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원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는 홍보도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니버셜그룹은 최근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와 언론사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블록체인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2019 행사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무작위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회 측은 “한국블록체인협회와 소속 회원사의 명의를 이용해 발행 코인을 홍보에 사용하는 등 허위사실이 적발되면 민형사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협회와 소속 회원사를 홍보에 이용해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가 있다면 협회와 해당업체에 우선 확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신일그룹은 150조원 보물선 돈스코이호가 투자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사기로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SL블록체인그룹’으로 이름을 바꿔달아 TSL코인 판매에 나서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회사명을 다시 ‘유니버셜그룹’으로 변경하는 등 투자자 모객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