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인수전, 점점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IT업체 아마존이 넥슨 인수전에 참가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을 대표하는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까지 출사표를 던져 넥슨 인수전은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로 치닫게 됐습니다.
28일 IB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EA 등이 넥슨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넥슨 인수전은 넷마블, 카카오의 2파전 양상으로 예상됐지만 미국 대형 업체들의 참가에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구도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아마존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함께 4대 IT공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판을 키울 수 있는 금전적 능력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인수전 참여에 대해 관련 업계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직접적인 게임 사업에 나선 적이 없던 아마존이 넥슨 인수에 관심을 갖는 것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주된 이유가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EA는 넥슨과 오랫동안 유대관계를 가져왔습니다. 게임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며 넥슨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만약 EA가 인수에 성공하게 된다면 별다른 시행착오 없이 넥슨의 가파른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한편 넥슨 매각 본입찰 후보는 빠르면 3월에, 늦어져도 4월 중에는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각을 좌우할 김정주 NXC 대표의 시선이 어느 곳으로 쏠릴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진행 = 최서원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