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체들의 협력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일 글로스퍼와 지퍼는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산투자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는 지퍼(ZPER)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P2P금융 연합 플랫폼입니다. 국내외 P2P금융 기업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이 출시하는 다수의 금융 상품(채권)을 ‘연합 포트폴리오’ 형식의 펀드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퍼는 지난해 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P2P 연합 포트폴리오 금융서비스 ‘지퍼로보’의 개념증명(PoC)을 위한 설계를 끝마쳤습니다. 이후 펀다, 투게더펀딩 등 국내 15개 주요 P2P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개념증명 실시에 나섰습니다.

글로스퍼는 자체 블록체인 암호화폐 플랫폼 ‘하이콘’의 메인넷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시키는 등 반경을 넓히는 중입니다. 특히 서울 노원 지역화폐와 영등포구 제안평가 시스템, 해양수산부 항만관리 시스템 등 공공기관과 국가 정부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양사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 연구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력체계를 구축은 물론 성공적인 국내외 시장 진출에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콘 기반의 지역화폐는 각 지역의 상품권 용도만이 아닌 폭넓은 활용도로 지역화폐 기반 크라우드펀딩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역화폐를 통한 P2P 금융으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