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쿠시가 마약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 35형사부는 쿠시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쿠시에게 징역 5년과 87만5000원의 추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쿠시는 지난 2017년 코카인을 2차례 구매했고 7회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쿠시가 범행을 자백했고, 동일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에서 마약범죄 법정 최고형의 하한인 5년으로 구형량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쿠시 측은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나섰습니다. 쿠시의 변호인은 “쿠시가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입문해 인기를 얻었지만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왔다”며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쿠시는 “죄송한 마음으로 평생 만회하면서 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불거진 약물 및 마약류 관련 사태들로 비춰 보건대 이번 사건이 일으킬 파장 또한 후폭풍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불법 마약류가 사라지게 될 날, 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브리핑씨 권오성이었습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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