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서열 32위 하림그룹이 그룹의 모태인 전라북도 익산으로 본부를 이전했습니다. 국내 재계 서열 30위권 대기업 중에서는 유일합니다.
4일 하림그룹은 전북 익산 소재 하림지주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사의 지방 이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림그룹은 익산 중심의 식품산업단지(하림 푸드 트라이앵글, Harim Food Triangle)를 조성해 향후 2~3년간 15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단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신사옥은 약 38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규모는 약 1만6528㎡(약 5000평)에 달하는 용지에 지하 3층~지상 5층입니다.
신사옥에는 ㈜하림의 사육 부문과 하림산업 등이 입주를 완료했습니다. 익산시 함열읍에 조성 중인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콤플렉스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HS푸드도 이전했습니다.
올해 말 본격 가동에 돌입하면 700여 개 직접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협력업체와 식품소재 분야까지 더한다면 대규모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림그룹은 향후 그룹 차원에서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제시하며 인구가 모이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그리고 있습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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