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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우왕좌왕’하는데 … 그랩, 1조6000억 원 추가 유치

국내 모빌리티 관련 시장이 택시업계의 극한 반발로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해외 시장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자본이 모이는 대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차량호출업체 ‘그랩’은 6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로부터 14억6000만 달러(약 1조6483억 원)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랩 운영사인 그랩 홀딩스는 이날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번 투자가 그랩의 투자유치 프로그램 시리즈H를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랩은 이번 투자까지 총 45억 달러(약 5조805억 원)를 조달했습니다.

그랩은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금융, 배달, 콘텐츠, 디지털 결제 등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3월 우버의 동남아 사업 부문을 인수한 그랩은 그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2배 이상 매출 상승이 이뤄지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 15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랩익스프레스’의 경우 당일배송을 앞세워 같은 기간 3배 이상 매출이 증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식품 배달 서비스인 ‘그랩푸드’도 4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현재 6개국 199개 도시로 진출하는 등 반경을 더욱 넓히고 있습니다.

앤서니 탄 그랩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이번 투자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그랩 플랫폼으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은 일자리도 제공해 많은 이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그랩 홈페이지

데이비드 테브논 소프트뱅크 투자 어드바이저 파트너는 “소프트뱅크는 그랩과 수년간 협력해왔고 그랩의 사용자 주도 테크놀로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투자는 동남아 시장의 O2O 플랫폼 확대는 물론 그랩의 다양한 사업 추진과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그랩의 시리즈H 투자에는 현대자동차그룹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그랩이 벌이는 사업에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한편으론 국내 시장의 규제와 사회적 갈등에 막히면서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지 못하는 현실을 간접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리즈H 투자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도요타, 오펜하이머펀드, 부킹 홀딩스, 마이크로소프트, 핑안 캐피탈, 야마하 모터 등 굵직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수형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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