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버닝썬 관련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전직 경찰 강 모 씨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검찰이 13일 강 씨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7월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눈감아주겠다며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관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이 사건을 증거 부족으로 수사 종결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반려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강 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관에게 전화를 걸어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의 진행 상황을 물어본 통화내역을 확인했고, 버닝썬 공동대표로부터 "강 씨 측에게 현금 2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 또한 확보했습니다.
이른바 ‘승리 게이트’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왔던 이번 사건의 종착점이 어디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행 = 김상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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