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와 정준영,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경찰조사를 받습니다.
지난 10일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며,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정준영은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는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날 오전 10시께 정준영은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했습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정준영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승리는 오후 1시 경찰 출석이 예정돼있었지만, 1시간이 지난 2시 5분께 도착했습니다.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 상처받고 피해 받으신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며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는 변호인을 통해 ‘본인은 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포토라인에 서게 되면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 대표는 오후 12시 50분께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조용히 출석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승리 게이트’ 경찰조사, 과연 어떤 결말이 나올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진행 = 최서원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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