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트랜스퍼의 해외송금 크로스(Cross)가 중국 송금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해당 서비스 오픈으로 중국은 크로스의 7번째 서비스 국가가 됐습니다. 크로스는 현재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 네팔 등에 송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중국 송금 서비스 개시가 여러모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올 1월 기준 국내 장기 체류 자격으로 입국해 있는 중국인은 약 100만 명 규모입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43%에 해당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국 서비스가 크로스의 규모 확대에 일조할 것이란 기대입니다.
크로스가 제공하는 중국 송금은 일반 송금, 빠른 송금, VIP 송금 총 세 가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거래 지원 은행은 공상은행과 중국은행, 교통은행 등 중국 내 주요 은행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은행입니다.
일반 송금은 은행 계좌를 이용하며 하루 최소 9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송금할 수 있습니다. 빠른 송금과 VIP 송금은 직불카드를 활용한 방식입니다. 빠른 송금은 하루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 VIP 송금은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VIP 송금의 경우 ‘은련카드’(UnionPay)망을 이용한 약 10개 내외의 은행에 한해서 적용됩니다.
송금 수수료는 일반 송금과 빠른 송금은 건 당 8800원입니다. VIP 송금은 88만 원 이하일 경우 8800원, 88만 원 초과 시 송금액의 1%를 부과합니다. 중국 송금은 송금 방식에 따라 최소 3분에서 최대 30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일반 송금은 현지 은행 영업일 기준으로 최대 3일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코인원트랜스퍼 측은 “이번 중국 서비스 오픈이 국내 중국인 근로자 송금 편의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별 현지 사정에 맞는 다양한 송금 방식과 맞춤식 운영 전략을 통해 해외 송금 서비스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크로스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입니다. 현재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솔루션을 활용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엑스커런트는 기존 해외송금에 활용되던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해외송금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등 전 세계 120여 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